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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나이가 들면 피부의 탄력이 없어짐과 동시에 주름도 깊어진다. 자연의 섭리라고 받아들이다가도 하루가 다르게 나이 드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그중에서도 동안과 노안을 결정짓는 핵심 주름이 있다. 바로 입가에 깊게 파인 팔자주름이다.  

# 주부 이모씨(48세, 여)는 요즘 들어 푸석해진 피부와 나이 들어 보이는 팔자주름 때문에 다가오는 추석에 친척들과 만나는게 두려워진다. '나이 들면 주름은 생기는 거지'라며 노화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어느새 팔자주름이 깊게 파인 아줌마 얼굴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보는 순간 자신감마저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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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주름은 코 양옆으로 한자 ‘팔(八)’을 닮은 형태의 주름으로,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볼의 지방과 근육들이 쳐져 내려와 생긴다. 얼굴뼈와 연결돼 얼굴조직과 지방을 잡아주는 인대가 약해져 늘어지면서 앞 광대 부분의 지방과 조직이 아래로 쳐지는 것이다.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매우 드물며, 눕는 자세가 똑바르지 않아 생기는 경우도 있다.

최근 성형외과에서는 팔자주름을 펴주고 동안 인상으로 만드는 전체적인 시술, 수술을 ‘귀족 수술’이라고 부른다. 특히 30~40대의 여성들은 팔자 주름에 의한 노화 현상을 느끼는 주된 연령층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과거 귀족수술은 입안으로 절개창을 만들어 코 옆으로 의료용 실리콘, 고어택스, 알로덤을 간단하게 삽입하는 방법이 많았으나 최근엔 얼굴 외에도 손, 목, 무릎 등까지도 범위가 넓어졌다.

팔자 주름을 없애는 방법은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배와 허벅지 등에서 채취한 자가 지방을 주입하는 방법이 있다. 보형물을 넣는 경우 효과가 확실하고 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으며, 지방이식의 경우 부작용이 없고 자연스런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단, 지방이 흡수되는 경우가 있어 추가 시술을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최근 들어 지름 1mm 이하의 미세지방만을 이식해 생착률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미세지방이식술도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닥 성형외과 상담의 한형일 원장은 “특히 지방이식의 경우 지방이 뭉치고 염증이 없어도 약간의 통증도 동반될 수 있으며, 저리고 찌릿찌릿한 이상 감각은 이식된 지방이 자리를 잡으면 없어진다. 보통 한쪽에서 나타나며 3~4개월 지나야 자연스러운 인상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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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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