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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등산하기 딱 좋은 가을이 다가왔다. 붉게 물든 단풍 구경에 가까운 뒷산부터 산세 험한 설악산, 지리산까지 등산객으로 붐비고 있다.

가볍게 등산을 시작하는 초보 등산객이라면 각종 등산용품을 모두 갖출 필욘 없지만 기본적으로 등산하기 편한 복장과 미끄럽지 않은 신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나 장갑 등을 갖추는 것이 사고 없이 등산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열량 소모가 많은 운동이기 때문에 간단히 열량을 보충할 수 있는 초코렛 등을 갖추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초보 등산객이라면 산을 오르는 것 보다 내려오는게 쉽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걷기 쉽다고 함부로 달리듯 내려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체중과 배낭의 하중으로 무릎관절이나 발목에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생기고 물집 등의 원인이 되며 척추에 충격이 가해지고 오랫동안 내리막길을 걷다 보면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등산등산

또 내려올 때는 경사가 급할수록 속도를 늦춰야 한다. 여분의 양말을 신고 신발 끈을 단단히 매 발이 신발 안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려올 때의 보폭은 오를 때보다 안정감이 있어야 하며 발은 될 수 있으면 가볍게 땅에 딛고 무릎을 굽혀 충격을 흡수하도록 한다.

특히 너덜지대(잔자갈이나 돌 더미가 많은 곳)를 내려갈 때는 더욱 조심해 관절에 충격을 줄이고 발목을 삐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빠른 속도로 하산할 경우 곧잘 길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주변을 잘 살피며 내려와야 하며 휴식시간도 오를 때만큼 중요하므로 여유를 가져야 함을 잊지 말자.

이번 주말 등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기본으로 알아야 할 등산 수칙 10가지만은 꼭 기억하고 지키도록 노력해보자.

# 초보 등산객을 위한 주의사항 Top 10  
1)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친다.
2) 등산 시 체력의 3할은 항상 비축한다.
3)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한다.  
4) 산에서 무게는 적이다. 가급적 짐은 줄이는 것이 좋다. 
5)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절대 물건을 들지 않는다.  
6) 등산화만은 발에 잘 맞고 좋은 것을 신는다.
7) 산행 중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는다.  
8) 아는 산길도 지도를 보는 습관을 갖는다.  
9)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돌아간다.  
10) 등산을 지속적으로 즐길 계획이라면 산행기록을 쓰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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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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