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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흡연이 노인성 백내장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백내장은 투명하고 깨끗해야 할 수정체에 뿌옇게 혼탁이 생긴 것으로, 물체의 상이 수정체를 통과하지 못하고 정확하게 망막에 초점을 맺지 못해 시력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중국 저장(浙江, Zhejiang)대학 안과학연구소의 쥐안 예(Juan Ye)교수는 북미,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에서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20건을 조사, 분석했다.

담배담배

그 결과,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노인성 백내장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과거에 흡연했다가 금연한 사람도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핵백내장과 낭하백내장의 발병 위험이 가장 높았다. 핵백내장은 수정체 정중앙에 혼탁이 나타나며 낭하백내장은 수정체 뒤쪽의 후낭이 혼탁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다른 형태의 백내장으로 수정체의 피질이 혼탁을 일으키는 피질백내장은 흡연과 연관이 없었다.

예 교수는 “흡연이 노인성 백내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금연을 통해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안과 조사 및 시각학(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에 발표됐으며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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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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