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치료
사회적 지지가 암환자의 정신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암정책지원과 박종혁 과장팀은 국립암센터와 9개 지역암센터의 18세 이상 암환자 20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사회적 지지란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을 둘러싼 중요한 가족, 동료, 전문가 등으로부터 얻어지는 여러 가지 형태의 도움과 원조를 의미한다.
부모와자식
조사결과, 사회적 지지를 잘 받지 못하는 암환자들은 사회적 지지를 잘 받는 암환자들에 비해 33% 정도 우울지수가 더 높았다. 또 신체적, 사회적으로 삶의 질 지표가 낮았으며, 피로와 통증, 수면장애, 변비, 설사 등의 증상도 심했다.
박 과장은 "암환자에게 발생하는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족이나 친구, 이웃, 전문기관 등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 며 "국가는 사회적 지지가 낮은 암환자들을 위한 통합지지체계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정신종양학회지(Psycho-onc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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