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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결혼하고 7년 동안 5~6번 정도 침대에 실례를 합니다. 창피해서 병원에도 못 가고 있는데요, 이것도 병인가요?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A. 야뇨증은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뉘는데 유년기 이후 소변을 계속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일차성 야뇨증이라 합니다. 보통 성인 야뇨증은 1년에 평균 2회 이상인 경우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성인에서의 야뇨증의 원인은 심리적인 이유, 수면장애, 호르몬의 이상분비, 방광의 기능장애(과민성 방광), 약물복용 등이 있으며,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성인야뇨증성인야뇨증

평소 소변을 보는 횟수가 잦은지, 급하게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은지, 밤에 소변이 마려워 잠을 깨는 횟수가 많은지 등을 알아보고 만일 이 중 한가지 이상이 있다면 방광의 기능 이상, 즉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성인 야뇨증은 수면장애와 관련이 깊습니다. 만성적 불면증(7.8%) 등 수면장애를 겪고 있을 경우 정상적으로 수면하는 군(1.2%)에 비해 야뇨증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어렸을 적부터 지속해서 야뇨증이 있었다면 호르몬(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정상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호르몬검사를 통해 호르몬이 부족한지 확인해야 하며 약물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 심리적인 요인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 배경에 대한 평가도 필요합니다.

야뇨증은 수개월간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통해 치료하게 되며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야뇨증이 지속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심리적인 위축, 우울증 등이 올 수 있으므로 망설이지 말고 비뇨기과를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최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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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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