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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파릇한 새싹과 색색의 꽃이 피어나는 봄이 절정을 향해 치닫는 계절이다. 화사함이 가득한 봄에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인 환절기가 꽃과 함께 우리를 맞이한다. 환절기가 되면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겨우내 건조했던 피부가 환절기를 지내며 더욱 건조해지고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봄처럼 화사한 피부를 가꾸기 위한 환절기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 일조량과 건조함이 피부 트러블 유발

봄 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피부 트러블로는 예민, 건조, 피부염, 여드름성 병변 등이 있다. 건조한 기후와 황사, 꽃가루, 햇빛 노출량의 증가는 피부를 예민하고 건조하게 하며 알레르기성의 접촉 피부염을 유발한다. 또한, 건조한 기후로 인해 수분은 부족한 반면 기온은 상승함으로 피지분비량이 늘어 블랙헤드, 모낭염 등의 여드름성 병변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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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며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은 화장품이나 생활패턴에 문제가 없더라도 환경 변화에 반응하는 인체의 호르몬 변화, 면역 능력의 변화, 재생 능력의 감소, 피지 증가 등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나타난다.

◆ 열심히 한 피부 관리가 효과 없다면 ‘사용 습관’ 체크

건조함과 예민함의 경우, 기존 건조함이 잘 관리되지 않거나 오히려 너무 열심히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흔한 예로, 푸석해진 피부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각질제거제를 자주 사용했다거나 여드름 완화를 위해 클렌징을 열심히 하는 경우 등이 있다. 조심스럽게 세정하고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사용했음에도 건조함과 예민함은 쉽게 줄어들지 않아 고민하시는 사람이라면 클렌징, 보습제, 기타 화장품 사용 습관 등에 과하거나 맞지 않게 적용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하며 교정해가면 차차 효과를 보게 된다.

◆ 환절기 피부 관리 Tip

구체적인 환절기 피부 관리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피부 관리는 세안과 보습,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 각질이나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 과도하게 혹은 강하게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오히려 저자극성의 순한 세안제를 이용해 ‘아기 피부를 씻듯이’ 부드럽게 세안한다.
둘째, 세안 뒤에는 저자극성의 로션, 크림 등의 수분 제품을 충분히 바르고 하루 3~4회 자주 덧바른다. 피부 건조가 심할 때는 매일 수분팩을 하는 것도 좋다.
셋째, 피지가 많이 늘어난 부분은 로션타입의 제품을 바르는 횟수를 늘리고, 피지콘트롤 제품을 부분적으로 활용한다.
넷째, 피지와 각질이 걱정될 때는 물을 많이 마시고 보습제를 자주 덧발라주며 1~2주 경과를 지켜본다. 수분 보충으로도 피부가 거칠고 피지와 각질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 달에 1~2회 정도 저자극성의 각질제거제를 이용하여 각질을 제거한다.

<글 = 벧엘피부과 조은아 원장(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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