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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일상생활에서 직업이나 음악을 즐기는 생활습관으로 이어폰을 달고 사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청력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소리의 전달경로의 어느 한 부분에서라도 이상이 생기면 소리를 듣는데 장애를 느끼게 되는데 이것을 난청이라고 한다.

큰 소음에 귀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내이의 감각신경 말단 부분이 손상되는데 손상된 신경이 회복되지 못하고 악화되어 영구적으로 잘 안 들리게 되는 경우를 ‘소음성 난청’이라고 한다.

음악감상음악감상

하지만 이는 큰 소음뿐만 아니라 약한 강도의 소음이라도 오랜 기간 노출되면 청력이 손상될 수 있으며 개인이 소음을 견뎌내는 정도, 소음의 강도, 노출된 기간에 따라 그 손상 정도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높은 톤의 소리가 잘 안 들리고 시끄러운 곳에 가면 잘 못 듣는 경우, 대화 도중 반복해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거나 전화 통화 시에도 잘 들리지 않아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TV 시청 시 주위 사람들로부터 소리가 너무 크다는 말을 자주 듣는 경우 등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소음성 난청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자칫 청각 세포가 회복되지 않을 정도로 손상되면 영구적인 난청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소음성 난청은 특징적으로 3~4000 헤르츠(Hz)의 주파수대의 소리를 잘 못 듣는데 대개 소음성 환경을 벗어나도 회복이 안 되므로 미리 보호장구를 사용하여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90dB(데시벨) 정도의 소음 환경에서 8시간 이상 근무하지 않는 게 원칙이며, 취미로 사격하는 사람도 난청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운동장이나 대규모 집회 장소 등에 설치된 대형 스피커의 소음은 귀 건강에 위협적이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이처럼 반사되는 에너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다시 증폭돼 더 큰 소리가 직접적으로 귀에 전달되며 주로 지하철이나 야외 등 소음이 심한 바깥환경에서 사용하므로 더욱 음량을 높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소음성 난청은 예방이 우선이며 이를 위해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이나 귀걸이형 이어폰 등으로 바꾸는 것이 좋고 만약 이어폰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면 낮은 음량을 유지하고 장시간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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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현 의학전문기자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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