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많은 사람들 앞에 서면 불안해하고 자신을 스스로 어둠 속에 가두어 버리는 지독한 공포, 도대체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걸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살피고 쳐다볼 수 있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그런 상황에 놓이면 부끄럽고 창피함을 느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상태를 대인공포증 또는 사회공포증이라고 한다.

어두운 방어두운 방

대인공포증은 대뇌의 편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 도파민, 세로토닌 등 신경 전달 물질의 이상 등의 생물학적 원인이나 어린 시절 부모의 과잉보호 등으로 사회 기술을 배울 기회가 부족했던 경우, 지나치게 내성적인 성격, 어린 시절 주변으로부터 받은 놀림이나 창피를 당한 경험이 큰 충격으로 남은 경우 등의 심리적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살피고 쳐다볼 수 있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그런 상황에 놓이면 부끄럽고 창피함을 느끼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 대인공포증의 치료는?

대인공포증은 전문가와의 상담과 처방에 따라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약물치료와 대인공포증과 관련된 환자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들을 이해하고 교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인지 행동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자율 신경계 증상(얼굴 붉어짐, 떨림 등)을 숨기려 하지 말고 오히려 상대에게 보이고자 노력하는 치료인 역설 지향 기법도 활용될 수 있다.

◆ 대인공포증의 예방은?

대인공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인 관계를 비롯한 사회적인 상황에서는 다소의 긴장이나 불안이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10대 때는 아직 대인 관계 기술 등의 사회적인 기술이 발달되지 못한 시기이므로, 당연히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불안이나 가볍게 동반되는 수치심을 매우 치욕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공포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따라서 어려운 상황에서 느끼는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다소 힘들더라도 피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강수현 의학전문기자 (RN)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