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한포진은 주로 손발에 물집이 생기고 상처 부위에 염증이나 진물이 생기는 재발성 습진성 피부질환이다. 손이나 발에 발생한다는 특성상 주부습진, 무좀 등으로 오해하기 쉬운 한포진은 인체의 면역기능의 이상과 체내 유입된 독소로 인해 발생하는 면역 질환의 일종이다.

한포진의 초기 증상은 투명한 수포들이 손가락, 손바닥, 발바닥 등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중기가 되면 이 수포들이 서로 합쳐져서 큰 수포를 형성하기도 하며 가려움증으로 인해 손을 대면 수포들이 터져서 진물이 난다. 한포진은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나 내버려뒀을 경우 피가 나기도 하고, 손톱 및 발톱이 빠질 수도 있으며 손상된 피부 부위에 세균이 감염될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포진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일부 금속, 화학물질에의 노출, 정신적 스트레스, 손발의 다한증 등이 주요 유발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금속물을 취급하거나 니켈, 크롬, 코발트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분들에게 발생 확률이 높은 한포진은 계절적으로는 겨울보다 여름철에 악화하거나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 한포진의 치료법과 올바른 생활관리법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여자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여자

한포진은 손과 발이라는 말초신경에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한의학에서는 기혈 순환에 장애가 생겨 말초까지 건강한 혈액을 산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약침, 침, 한약, 외용제 등을 이용하여 한포진 부위를 치료함과 동시에 기혈 정체를 풀어 혈액 순환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한포진을 치료한다.

한포진의 치료를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관리도 병행되어야 하는데 환부가 자극적인 물질인 약물, 세제, 금속 등과 접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환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을 유지해야 하는데 너무 자주 씻을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너무 자주 씻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이 한포진 치료에 도움이 되는데, 이는 반신욕을 할 경우 몸속의 독소, 노폐물 등을 땀으로 배출할 수 있고, 혈액 순환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의학적 치료와 반신욕을 병행한다면 정체된 기혈이 풀리고 혈액 순환력이 높아지면서 면역 세포들이 혈관을 통해 말초부위까지 이동하여 반응하여 빠른 한포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생기한의원 이신기 원장 (한의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이신기 생기한의원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