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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1년 전에 암 검사를 위해 일반 전신 CT를 찍었습니다. 그 후로 잇몸이 아프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치과를 여러 군데 다녀봤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방사선에 많이 피폭되면 잇몸이 약해지고 아파질 수 있나요?

A. 일단 CT 1회 촬영한 것과 잇몸 통증과는 관련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CT 촬영 피폭량은 10mSv 정도입니다. 물론 촬영방식이나 기계에 따라 피폭선량은 다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영상을 보는 의사방사선 영상을 보는 의사

일단 인간에서 암을 발생시키는 등의 임상적 영향을 끼치는 방사선량은 100mSv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그 이하 선량에서는 특별한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처럼 방사선종양학과에서 근무하는 방사선 작업종사자의 경우 법적으로 5년간 100mSv, 1년에 최대 50mSv 까지가 허용되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방사선으로 인한 암의 발생은 적은 양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렇게 진단영역에서 쓰는 방사선량은 매우 적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부작용이 확인되기는 어렵고, 다만 불필요하게 피폭되는 일은 없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방사선 치료 시에는 50,000~60,000mSv 정도에 피폭됩니다. 그러니 진단을 위해 촬영한 CT나 엑스레이 양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양입니다.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CT 촬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초음파나 MRI 경우는 방사선에 피폭되지 않아 안심하고 검사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방사선종양학과 상담의 이유선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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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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