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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여드름 재발 원인, 여드름 재발 예방치료 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심한 여드름일지라도 피부과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으면 좋아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치료 효과는 병원 다닐때 뿐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불만사항은 여드름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피부과 전문의로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여드름난 여자여드름난 여자

여드름 환자들이 이러한 생각을 하는 이유는 '여드름'이라는 질환의 특성 때문입니다. 여드름이란 질환은 치료를 받아서 좋아졌더라도 사후 관리를 등한시하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여드름 환자들은 많이 지치고 힘들어 합니다.

한때 피부과에서는 “여드름의 가장 큰 원인인 과다한 피지선의 기능을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해 억제하면 1년 혹은 평생 동안 여드름이 안 날 수도 있다”는 희망 하에 PDT, 써마지 등과 같은 치료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재발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는 치료들이더군요. 한의사 선생님들도 나름의 방법으로 체질을 바꾸고 속을 다스려서 근본적으로 여드름을 다스리는 비법들을 시도해보지만 이 역시 여드름 재발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 여드름의 중요한 원인들

(1) 사춘기 이후에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왕성한 피지 분비

(2) 피부각질층이 모공을 틀어막는 이상각화현상

(3) 모공을 막는 습관(잘못된 화장습관과 세안 습관)

(4) 피지분비량을 늘어나게 하는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등

(5) 일부 사람들에게는 여드름을 유발시키는 음식을 꼽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원인들이 일시적인 병원 치료만으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사항들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에서 받은 여드름 치료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치료 후에도 꾸준히 홈케어를 통해 스스로도 관리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사후관리를 잘 하면 재발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질환이 여드름입니다. 그리고 여드름은 시간이 지나면(나이를 먹으면) 결국엔 저절로 완치가 되는 질환입니다.

하필이면 여드름이 가장 심한 시기가 외모에 한창 관심이 많은 10대에서 30대 사이 이므로 마냥 여드름이 자연치유 되기를 기다리기는 어렵습니다. 둘째로는 자칫하면 피부가 움푹 파이는 흉터가 남아서 평생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글 = 엠제이피부과의원 김경훈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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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피부과 전문의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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