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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등의 질병에 걸릴 확률이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브랜다이스대학 연구팀은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체내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이 때문에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상체중인 사람과 과체중인 사람의 정신적 스트레스 지수를 테스트하고 체질량지수와 체지방률을 기준으로 나눠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사람은 과체중으로 분류했다.

비만한 사람비만한 사람

이어 염증 수치를 평가하기 위해 연구 대상자가 스트레스받는 상황을 연출하고 스트레스와 연관된 염증성 물질인 인터루킨-6(interleukin-6) 수치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연구 첫날에는 날씬한 사람과 비만한 사람의 인터루킨-6 수치가 별 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연구 둘째 날에 비만한 사람의 인터루킨-6 수치는 날씬한 사람의 두 배가 됐고, 날씬한 사람의 인터루킨-6 수치는 첫날과 같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은 이미 약한 정도의 만성 염증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며,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질병의 위험이 두 배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니콜라스 로레더 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비만과 연관 있는 질병의 발병 기전을 이해하는데 한 발짝 다가갔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뇌, 행동 및 면역력(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실렸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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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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