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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좀 많이 뻐근합니다. 아침마다 목을 좌우로 돌리면 우두둑 소리가 나는데, 그렇게 해 주지 않으면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공부할 때도 고개를 심하게 숙이지 않는 편인데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보다 보면 목이 심하게 아파 자꾸 목을 좌우로 돌리며 스트레칭(?)을 합니다.

우두둑 소리가 나면 잠깐 시원하지만, 그 개운함은 5분을 채 가지 못합니다. 소리가 너무 심해서 옆에 친구들이 깜짝깜짝 놀라는데, 이 증상은 거북목 초기 증상인가요?

뻐근한 목을 잡은 남자뻐근한 목을 잡은 남자

A. 우리 몸이 하나의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환자분 어깨의 문제로만 보기에는 어렵고 전신의 밸런스 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이후 척추 골반 무릎 등도 교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평소에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올바른 자세란 우리 몸의 중심축을 기준으로 좌-우 전-후 균형이 맞은 상태, 즉 중립 위를 유지한 상태입니다. 이 경우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어깨와 목 주의 근육이 뭉치게 되고 근섬유가 압통점을 형성하게 되면 동통과 운동 제한 등이 올 수 있습니다.

목을 습관적으로 돌려서 증세를 완화 시키는 버릇은 좋지 않으니 삼가시는 것이 좋고, 단순히 만세 자세를 한 5분 정도 유지 하는 것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잘못된 자세라도 현재 어떤 사람의 자세는 그 사람에게는 가장 경제적인 자세로 우리 몸이 인식(engram)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대인에게 절대적인 운동량 부족과 편안해진 일상생활, 한 자세로 오래 근무를 하거나 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근육의 힘과 골격의 형태가 매우 약해지고 유연성이 감소하고, 이에 따른 근골격계의 균형에 좋지 않은 변화가 많이 발생합니다.

비정상적인 근골격계 균형의 손실은 우리 몸의 역학적 구조의 약점을 가져오게 되고 이는 근 골격계의 손상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려면 올바른 자세의 유지를 위한 근력 강화 및 유연성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전문 도수치료 센터를 방문하셔서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검사 위해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어느 정도 교정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말 =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이재만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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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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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연세본정형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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