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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흔히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고민이 있을 때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사람들이 많다. ‘머리 아프다’는 말이 힘든 상태를 표현하는 대명사처럼 쓰일 정도로 스트레스 및 긴장과 두통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머리가 아픈 것인지, 머리가 아파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인지 애매할 정도이다.

두통을 호소하는 직장인들두통을 호소하는 직장인들

‘긴장 두통’은 주로 감정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에 의하여 유발되는 머리의 통증을 의미하며 ‘근 수축성 두통’이라고도 한다. 피로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자율 신경, 특히 교감 신경이 흥분되어 머리 근육(특히 뒷머리)이 지속적으로 긴장, 수축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통증에 의하여 근육이 수축하고, 수축된 근육은 다시 통증의 원인이 된다.

긴장 두통의 증상은 양쪽 관자놀이나 뒷머리 등에 띠를 두른 듯한 압박감을 호소한다. 대개 양측성이고,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더욱 악화되며, 오후에 심해지고 수면 장애도 동반된다.

여러 원인이 복합되므로 단일 치료로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 원인에 따라 신경 차단법과 함께 약물 치료, 정신 치료, 운동 요법을 병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교감 신경계의 과도한 긴장에 의한 통증의 악순환이 증상의 만성화에 관여하므로 목 부위의 교감 신경인 성상 신경절을 차단하는 것이 두통뿐 아니라 경부와 어깨의 뻐근하고 굳은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등이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에 도움을 주며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 소염제와 함께 꾸준히 운동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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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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