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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의 하나인 사마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지 않고, 놔두면 저절로 없어진다는 속설로 인해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기 쉬운 피부질환이다. 하지만 사마귀는 쉽게 주변 다른 피부조직으로 번질 수 있으며, 가족이나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치료해야 하는 피부질환이다.

사마귀는 몸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노출이 많은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주로 발생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는 과정에서 다른 부위로 번지거나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기도 한다. 사마귀 환부는 대체로 딱딱하고 거칠게 튀어나온 구진의 형태로 나타나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다른 형태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통증과 가려움은 거의 나타나지 않으나 발바닥에 사마귀가 발생한 경우 걸을 때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사마귀는 외부 세균과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인체의 방어시스템인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해야 사마귀의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따라서 평소에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꾸준히 건강관리 해주는 것이 사마귀,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겨울철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하는 생활습관

체온계체온계

인체의 내부 장기 및 세포들은 36.5~36.7℃에 가장 활성화된다. 추운 날씨에 잘못된 생활 관리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면 인체 내부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면역력 또한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게 된다. 따라서 체온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 찬 음식을 자제하자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찬 음식들은 덜 먹는 것이 좋다. 차가운 음료수, 아이스크림, 맥주 등은 순간적으로 몸 온도를 낮춰버린다. 체온이 1~2도 변하는 것에 따라 몸에 좋은 세포들이 활성화되느냐 나쁜 세포들이 활성화되는가를 결정하므로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추운 계절에는 음식들을 따뜻한 온도로 먹는 것이 좋다.

2) 유산소 운동은 꾸준히!
운동은 가장 건강하게 체온을 올리는 방법의 하나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강화한다. 빠르게 걷기, 달리기, 등산,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은데 추운 겨울철에는 특히 충분한 준비운동을 통해 몸을 풀어준 이후에 운동해야 한다. 다만 유산소 운동의 하나인 수영은 사마귀 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반신욕은 체온을 높인다
반신욕을 자주 해준다. 38~40℃의 물에서 반신욕으로 신체 온도를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은 면역증진에 도움이 되고 피부면역력을 높이는데 굉장히 좋다. 단, 반신욕 후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고 따뜻한 차 한 잔씩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반신욕을 삼간다.

4) 공복에 생수를 마시자
끝으로 생수를 수시로 차지 않게 마셔주는 것이 면역증진에 좋다. 생수를 공복에 마셔주면 물을 제대로 흡수하면서 생수에 들어있는 무기질, 미네랄 등이 몸의 밸런스를 맞추어준다. 특히 겨울과 같은 건조한 계절에는 충분히 물을 마셔주어 체내의 노폐물 배설 및 신진대사를 촉진해 주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에 체온을 잘 관리해 건강한 겨울나기를 해보자.

<글 = 생기한의원 송성문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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