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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식품에도 궁합이 있는 것처럼 약에도 ‘성분 궁합’이 있다. 약의 성분이 중복될 경우, 효능이 방해 받기도 하고,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0년 의약품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06년에 비해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를 살펴보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60대 환자는 기관지염으로 내과에서 항생제를 처방 받아 함께 복용 후 경련을 일으켰고, 협심증약을 복용하던 50대 남성은 비뇨기과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 후 심혈관 질환으로 실신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소염진통제는 아스피린과 함께 먹으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복용 중이 약이 있을 경우 새로운 처방을 받을 때 의사와 약사에게 함께 먹어도 되는 약인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가 먹어도 되는지, 어린이, 노인 등 특정 나이에 먹어도 되는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억하기 어렵다면, 약국에서 약을 조제 또는 구매할 때 ‘의약품안심서비스’를 요청하고 확인 받으면 된다.

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의약품안심서비스’는 복용 중인 약과 처방 받은 약과의 안전여부를 실시간으로 의사와 약사에게 알려서 안심하고 약을 복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 의약품안심서비스(DUR) 이용하는 법

① 모바일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건강정보’로 검색하여 앱 설치 -> 의약품안심서비스

② PC
심사평가원 홈페이지 (www.hira.or.kr) -> 하단 배너 의약품 안심서비스 (DUR)

③ 전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객센터 = 1644-2000

의약품안심서비스는 집에 상비된 약도 쉽게 조회가 가능하다. 언제나 약을 처방 받을 때에는 복용방법, 주의사항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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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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