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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올해 21세인 남자 대학생입니다. 중학교 1학년(14세)때 처음으로 학교에서 주관하는 건강검진을 지역 내 보건소에서 받았는데 소변검사를 하니 단백뇨가 조금 나온다고 했습니다. 이후 스무살 때 대학병원에 가서 소변검사, 24시간 소변검사, CT검사등을 받았는데 '정맥의 압박'이라는 소견을 주면서 ‘호두까기 증후군(넛크래커 신드롬)’일 수 있다고 언급을 하셨는데 호두까기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고민하는 남자 대학생고민하는 남자 대학생

A. 호두까기 증후군 (nutcracker syndrome)이란 왼쪽 신장에서 나오는 정맥이, 복부대동맥과 상장간동맥이라고 하는 두 동맥 사이에서 끼어서 눌리는 것을 말합니다.

nutcracker란 호두를 깨는 집게 모양의 도구를 말하는 것으로, 두 동맥(복부대동맥과, 상장간동맥)이 집게모양을 만들고 그 사이에 왼쪽 신장에서 나오는 정맥이 눌리는 모양이 호두까기 집게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일반적으로 마른 사람에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혈뇨가 잘 동반되는 것으로 되어 있고 드물게 단백뇨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혈뇨가 지속되고 빈혈이 조절되지 않으면서 복통이 심하다고 하면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고 현재 신장기능이 정상(요독, 크레아티닌 수치)이라고 한다면 호두까기 증후군에 대해서는, 가능한 몸무게를 좀 늘리시면서 지켜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지속적인 단백뇨가 있는 분이라 꼭 정기적으로 신장기능 검사 및 소변검사는 추적관찰해야 합니다.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움말 = 하이닥 신장내과 상담의 이완수 (신장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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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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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수 광주한국병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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