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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나날이 복잡해지는 사회 속에서 현대인들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살아가고 있다.

스트레스의 어원은 ‘팽팽히 조인다‘라는 뜻의 stringer(긴장)라는 라틴어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의 두 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는 내외부의 변화나 부담 등으로 작용하는데, 적절히 대응하여 향후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있으면 ‘긍정적 스트레스‘가 되지만, 자신의 대처나 적응에도 불구하고 지속되어 불안이나 우울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 ‘부정적 스트레스’가 되어 우리 몸에서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심리학자 Lazarus는 같은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할지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긍정적 스트레스로 작용하느냐, 부정적 스트레스로 작용하느냐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좋은 스트레스만 받아들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소리지르는 여자소리지르는 여자

◆ 스트레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리적으로는 초기에 초조, 걱정, 근심 등의 불안 증상이 발생하고 점차 우울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불안이나 우울 증상은 스트레스가 지나가면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너무 과도하게 오래 지속되는 경우, 상황을 이겨낼 힘이 약화되어 있는 경우 정신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신체적으로는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호흡수 증가로 인해 심장, 간, 근육,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되어두통, 요통, 목 뻣뻣함, 구토, 속쓰림, 변비, 현기증, 흉통, 피부 발진, 발한, 과호흡, 천식, 만성 피로, 체중의 증가 또는 감소 등이 나타난다.

스트레스로 인해 안절부절 못하거나 과식, 과음, 폭력적 언행, 과인행동, 충동적인 행동 등의 경고 신호가 나타나기도 한다.

면역기능 저하 =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다양한 정신신체장애는 물론이고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질환 =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적응장애, 불안장애, 기분장애, 식이장애, 성기능장애, 수면장애, 홧병 등의 각종 정신질환에 걸릴 수 있다.

신체질환 =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 상승으로 협심증, 허헐성심장질환, 뇌출혈, 뇌혈관장애, 당뇨병, 두통 등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그것을 억제하고 있는 부교감신경도 계속 흥분하게 되어 부교감신경이 지배하고 있는 소화관 이상으로 과민성 대장증후증, 위궤양, 위염 등의 위장질환, 변비,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내과 입원 환자의 70%가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만 보더라도 스트레스가 신체질환의 발생과 악화 요인으로 크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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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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