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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몸에 상처가 나면 크던 작던 신경이 쓰이고 괴롭기 마련이지만, 입 안에 생긴 상처나 염증의 경우 그 괴로움이 더하다. 입 안 염증은 단순한 상처가 아니라 질병이나 영양 부족의 징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혀에 염증이 생기는 설염은 외부적인 자극이나 균 및 바이러스 감염, 영양소 부족 등으로 발생한다.

◆ 상처나 감염, 영양소 부족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

혀를 내밀고 있는 아이혀를 내밀고 있는 아이

흡연, 음주, 자극적인 음식, 구강 세척 용액, 치약 등도 혀에 가벼운 자극을 주어 염증을 유발한다. 또 칸디다증과 같은 진균 감염이나 단순 포진 같은 바이러스 감염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 일부 환자는 철이나 비타민 B12, 엽산과 같은 영양소 부족으로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설염의 증상은 혀가 붓고 붉어지며 갈라지거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통증, 혓바늘, 백태,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혀가 뜨거운 액체 때문에 화상을 입거나 바이러스 감염, 알레르기 반응의 결과로 염증이 생겼을 때는 증상이 급속히 진행된다.

또 침을 삼키기 어렵고 말할 때 고통을 느끼며 원인에 따라 혀가 붓는 증상 외에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설염은 통증을 동반하는데 진통, 살균 성분의 구강 용액으로 입안을 세척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감염으로 인하여 발생한 경우 항진균제 등의 약을 사용한다.

◆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보충하고 술, 담배는 피해야

설염은 생체리듬의 불균형이나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 흔히 나타나며 피로누적과 수면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영양소 중에서도 비타민 B군과 비타민E, 철분이 부족할 경우 발생하기 쉽다.

특히 식품만으로 충분한 섭취가 어려운 비타민B는 고함량 비타민B 제품으로 보충해 주면 효과적이다. 특히 비타민 B1에 활성형 유도체인 ‘벤포티아민’이 사용된 제품은 티아민 또는 푸르설티아민을 사용한 제품들에 비해 체내 생체이용율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설염 예방을 위해서는 영양 밸런스를 맞춘 올바른 식습관과 충분한 휴식과 수면, 스트레스 해소 및 피로회복과 같이 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며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너무 자극적인 음식과 술, 담배는 반드시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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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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