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풍은 출산으로 관절이 늘어나고, 기혈이 손상된 몸이 온전하게 회복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속해서 나타나는 모든 후유증을 말한다. 서양의학적으로 보면 모호한 느낌이 있는 말이지만, 산후풍은 비퇴행성 질환으로 실제 많은 아기엄마가 겪고 있고, 류마티스성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그들의 대부분은 산후풍을 앓았다는 보고가 있다. 출산 후에는 아기 보는 일뿐. 집안일은 친정어머님이 해주시는데... 예전보다 허리, 손목. 무릎 등이 아프고 시린 느낌으로 고생을 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출산 후 6~8주까지 산모의
봄이 되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쑥. 쑥은 우리가 어려서부터 듣고 자라온 단군 신화에도 등장하는데, 곰이 100일 동안 마늘과 함께 쑥을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그 약초이다. 단군 신화가 사실은 아니겠지만 한 가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은 그 당시 사람들도 쑥이 덩치 좋은 곰이 먹고 100일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영양분이 많고 몸에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이처럼 쑥은 우리민족이 오랫동안 즐겨온 음식이자 약초이다. 4월은 산과 들에 쑥 향기가 진동하여 완전한 봄이 왔음을 알리는 때이다. 푸른 쑥에는 비
사계절 중 어쩌면 제일 까다로울 수 있는 봄이 되면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꽃샘추위가 찾아오고 일교차가 심해져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울 수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바람(風)의 기운이 많아진다고 보았다. 그래서 몸 안에 있는 바람의 기운도 성해지고 외부의 바람이 몸에 쉽게 들어오게 되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게 된다. 이는 추운 겨울 활동량이 적어 체내의 신진대사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날이 풀리면서 얇은 옷과 무리한 신체 활동들이 더해져 몸의 부담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면역력의 저하는 1차적으로 바이러스 침투를
요즘 의료계에서 봉독을 이용한 시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경혈 부위에 약침의 형태로 시술하는 봉독약침(봉침)으로, 서양의학에서는 아피톡신 주사로 사용하고 있다. 봉독은 올바르게 사용할 경우 우리 몸에 여러 가지 이로운 효능을 발휘하지만, 의학지식이 없는 민간에서 이 봉독을 무턱대고 사용하면 자칫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된다. 실제로 2014년 2월 10일 자 뉴스에 따르면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무면허로 봉침 불법시술을 하다가 40대 여성이 쇼크사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 봉독의 효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설 연휴 교통사고 사상자가 평시보다 26% 증가한다고 한다. 명절 동안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장시간 자동차 안에 앉아있어 근육과 관절이 굳어있는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사고로 인한 후유증이 다른 때보다 큰 편이다. 보통 교통사고 당시에는 큰 통증이 없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며, 대부분이 X-ray나 MRI 검사상으로는 별다른 이상 없어 보이지만 계속되는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허리, 등, 목, 어깨 등의 통증과 더
고향을 방문해서 부모님을 뵈면 가장 먼저 묻게 되는 질문은 아마 ‘요즘 건강은 어떠세요?’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대부분 부모님들의 경우 아파도 그저 나이가 든 탓이려니 하고 병원으로 가지 않아 증상을 키우는 경우가 많고, 또한 자식에게 짐이 지우기 싫어 아파도 아프다는 말씀을 안 하시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부모님의 건강관리는 옆에서 지켜보고 관절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자식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 기력이 저하되면 인체 내에서 스스로 작동하는 염증 회복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만성적인 전신성 염증 질환에 시달
이제 3개월 후면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에서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올리리라 기대되고 있다. 김연아 선수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의 선전은 우리나라 생활체육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헬스와 유산소운동은 말할 것도 없고, 야구, 축구, 스케이팅, 배드민턴, 펜싱 등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직접 즐긴다. 그러나 연습과 경기를 반복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바로 부상인데, 특히 준비운동 부족에서 오는 관절분야에 부상이 많다. ◆ 한방에서의 스포츠부상 치료 최근
날씨가 건조해지고 쌀쌀해지는 가을철에는 대상포진 환자가 급증한다. 실제로 필자가 근무하는 한의원에도 9월부터 많은 수의 환자들이 대상포진으로 내원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와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로 소아기 때 감염되어 수두를 앓은 뒤 척수 후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나이의 증가나 면역기능의 저하에 따라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질환이다. 이는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띠 모양의 물집성 병변이 척추를 중심으로 주로 몸의 한쪽으로 발생하여 인체의 각 조직으로 침범한다. 대부분은 과로, 스트레스,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결핍, 체력
8월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곡식이 익어가는 계절인 가을로 돌입했다. 한편 가을로 다가가는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감기, 천식, 피부병 등 면역계 질환이다. ◆ 면역력 저하로 인한 질환 먼저 바이러스, 세균성 질환인 감기, A형 간염, 대상포진, 식중독, 눈병 등은 우리 내부의 문제가 아닌 외인으로 인해 발생된다. 이는 흔히 말하는 면역력이 저하 되어서 발생되는 질환이다. 외인으로 인한 질환의 경우 몸 상태가 충분히 바이러스나 세균을 이길 만한 상황이면 질병으로 이환되지 않고 무난하게 넘어 간다. 이러한 상태를 한의학
현대 사회의 많은 성인들은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각종 관절질환을 많이 앓고 있는데, 대게 디스크 질환은 수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모든 디스크 질환이 수술이 필요할까? 어떠한 관절질환이 수술이 필요하고, 또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관절질환은 어디까지인가 짚어보자. ◆ 수술이 필요로 하는 관절질환은?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 질환은 하지 마비로 발전하는 경우, 보행장애, 대소변 장애 등이 나타나는 경우, 무릎 등 기타 관절의 경우 외부의 심한 충격으로 인해 주위의 근육이나 인대의 완전 파열이 있는 경우는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