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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흉통

안녕하세요. 제가 해외 주재원으로 6년째 해외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몸에 이상이 생겨도 제때 진찰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작년 7월 한국 출장길에 종합건강검진을 받았고, 그때에 폐는 별도로 진찰(저선량 폐MDCT)을 받았습니다만,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2개월 전부터 흉통이 있습니다. 명치쪽이 뻐근하게 아프고, 때로는 어깨와 등까지 통증을 느낍니다. 가래는 평소에 조금 있는데 특별히 늘지는 않았고, 보기에는 객혈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목이 쉬는 것도 폐암의 증상이라고 하던데, 최근 목소리가 자주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관절이 아픈것도 역시 폐암의 증상이라던데, 그런 느낌도 좀 있습니다만 확실치는 않습니다.. 두통은 없으며, 기침도 하지 않습니다. 몸무게는 최근 1~2KG 늘었고, 식욕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기타 별다른 이상은 없습니다.
걱정이 되어서 1주일전에 현지 병원에서 X선 검사와 심전도 검사를 받았는데, 현지 의사의 소견은 이상 없음입니다.
제가 20살부터 10년간 흡연했고, 그 이후 7년 정도 금연했다가, 5년전부터 다시 흡연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반갑 정도 흡연합니다.음주는 다소 많은 편으로 일주일에 1~2회, 양으로는 소주 1~2병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기타 병력은 없고, 부모님도 건강하십니다.
폐암은 X선 검사로도 발견이 안된다고 하던데... 당장 한국에 가서 검진을 받을 형편이 아닙니다. 현지에서 CT라든가 별도의 검사를 받는 편이 좋을지요?


답변

Re: 흉통
진재용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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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호흡기 내과 상담의 진재용입니다.

폐암 조기검진은 저선량폐CT와 객담 세포진 검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의하신 분이 40세 이상으로 1) 말씀하신 것 처럼 흡연력이 있는 분이거나
2) 폐암의 가족력이 있는 라면 주기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폐암을 좀더 조기에 발견하는데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이 검사의 목적은 증상이 있기 전, 아주 작은 종양도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며 증상과 관련된 폐암은
일반 단순 흉부X선 검사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증상을 폐암으로 인한 것처럼
연관시키는 것은 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가슴의 통증과 명치의 통증 및 어깨의 통증은 많은 경우 
쓸개의 질환이거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되어 생기는 증상입니다.

목소리가 가라 앉는 것도 위식도역류의 증상일 수도 있고
축농증과 같이 계속적으로 후비루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인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전체적인 상황을 종합할 때 너무 예민하게 걱정하고 계시다는 인상이며
증상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가 심할 때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제일 좋은 대처법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끝으로 흡연은 위산의 분비를 증가시켜 위식도 역류증을
더 악화시키기도 하므로 중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