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이나 행동에 장애가 있거나 주의력이 결핍된 아이는 밤에 충분한 잠을 자고도 낮에 매우 졸려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은 과수면 증상이 있는 어린이 508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낮에 과도한 잠을 자는 아이는 행동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아이들이 잠을 적게 자는 것과는 학습, 주의, 행동 문제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 현상을 ‘과다한 주간 졸림(Excessive daytime sleepiness)’, 즉 ‘과수면’이라 칭하며 과다한 주간 졸림 현상
서구식 식습관이 신장병 환자의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앨러바마대학 연구팀은 신장 투석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3~5기 만성 신장 질환을 앓는 환자 3,972명을 대상으로 6.6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이 실험대상자의 식이 습관을 조사한 결과, 규칙적으로 서구식 식사를 한 만성 신장 질환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50% 높았고 평균 6.5년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식 식단이란, 가공육, 설탕이 듬뿍 들어간 음료, 튀긴 음식 등이 포함된 식단을 말한다. 연구를 주도한 올란
고추에 들어있는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이 대장에 종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의과대학 연구팀은 위, 대장에 종양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생쥐에 캡사이신을 투여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캡사이신을 투여한 생쥐는 대장 종양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수명도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통제와 함께 캡사이신을 투여했을 때 그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캡사이신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활성화하고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
여성이 콩을 많이 먹으면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웨이크포레스트 의과대학 연구팀은 콩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동맥경화증을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웨이크포레스트 의과대학 연구팀은 폐경 전인 원숭이를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는 동물성 단백질을, B그룹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콩 단백질을 34개월 동안 섭취하게 했다. 연구 결과, 콩 단백질을 섭취한 B그룹의 원숭이가 A그룹 원숭이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좋게 나타났다. 특히, 폐경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스트레스에 인한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흡연 경험이 없는 50~65세 여성 239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한 뒤 1년 동안 주변 사람의 사망, 실직, 병든 가족 간호 등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일을 경험했는지 조사했다. 이어 운동, 식습관, 수면 등 생활습관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 부분에 달린 단백질 조
알코올 남용이 건강과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에 더해 중년에 과음하는 사람은 기억력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 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엑스터 의과대학 연구팀은 1992~2010년까지 60~70세 성인 6,500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결과, 중년에 알코올 중독 병력이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인지기능과 기억력에 장애가 생길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과도한 음주가 정신 건강을 손상시키고 이 때문에
나무에서 나는 견과류(호두, 캐슈넛, 헤이즐넛, 피칸)를 섭취하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떨어뜨리고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캐나다 토론토 성미카엘 병원 연구팀은 450명이 참여한 12번의 임상시험에서 견과류 요리를 먹는 것이 혈당수치를 낮춰주거나 안정시킨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3달이 넘게 혈당수치를 검사하는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했고 공복혈당 검사도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나무에서 나는 견과류를 하루 평균 56g씩 섭취하는 사람은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혈중수치가
엄마가 느끼는 두려움은 냄새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미시간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 임신하지 않은 암컷 쥐에게 페퍼민트 냄새를 맡게 하는 동시에 가벼운 전기충격을 줘 페퍼민트 냄새가 나면 전기충격을 받는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훈련했다. 그 후, 암컷 쥐를 교배시켜 새끼를 낳게 한 후 전기충격 없이 페퍼민트 냄새를 맡게 했다. 연구 결과, 전기충격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끼 쥐가 페퍼민트 냄새를 맡고 어미와 같은 두려운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미가
하루에 다섯 번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계 질환이나 암으로부터 오는 사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중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은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것과 심혈관계 질환이나 암에 의한 사망과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833,234명의 연구 대상자가 포함된 연구논문 16건을 분석한 결과,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모든 질병으로부터 오는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심혈관계 질환에서 과일과 채소의 효과는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매일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한 사람이
임신한 여성을 괴롭게 하는 입덧이 태아에게는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아동병원 연구팀은 1992~2012년 사이 5개국 임신 여성 85만 명의 10여 개 입덧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입덧이 단순한 생리현상이 아닌 태아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징후라고 밝혔다. 데이터 분석 결과, 입덧을 경험한 여성은 조기출산이나 미숙아를 낳을 위험이 낮았다. 입덧을 오랫동안 앓은 여성의 조산 확률은 6.4%였고 그렇지 않은 여성은 9.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산 위험은 입덧을 경험하지 않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