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이 운전자뿐 아니라 탑승자, 보행자 모두에게 위험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것이 있다. 바로 감기에 걸린 상태로 운전하는 것이다. 영국 보험회사의 영 마멀레이드(Young Marmalade)는 감기와 운전의 위험성을 규명하기 위해 감기 증상을 보이는 운전자들을 상태로 컴퓨터 테스트를 실시했다. 실험 결과, 감기 환자들은 일반 운전자들에 비해 운전 시 반응속도가 느렸고, 브레이크를 자주 밟거나 갑자기 밟았으며 주위 교통 상황을 잘 인식하지 못했다. 감기 환자의 운전 능력은 평상 시에 비해 50%
운동엔 계절이 없지만 추운 날씨 때문에 밖에 나가 운동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추운 날씨지만 야외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운동 매니아들을 위해 전문가들은 겨울철 안전한 야외 운동법을 몇 가지 조언한다. 미국 운동협회(American Council on Exercise)의 세드릭 브라이언트(Cedric X. Bryant) 박사는 겨울철 야외 운동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저체온증’이라고 말했다. 저체온증은 신체가 추운 환경에 노출되어 몸의 열을 지나치게 손실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보통 전신의 저체온증보다는 국소적인 손과 발
‘체중 감소’가 알츠하이머의 진단에 도움이 되는 초기 증상(신체변화) 일 수 있으며, 이는 일반적인 알츠하이머의 초기 징후로 알려진 기억력 감소보다 훨씬 이전에 나타나는 징후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알츠하이머와 체중과의 연관을 밝히기 위해 캔자스 대학 알츠하이머병 센터(Alzheimer’s Disease Center)의 연구팀은 정상인(A 그룹), 경도 인지기능장애 환자(B 그룹), 알츠하이머 환자(C 그룹) 등 세 개의 집단, 총 506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체중에 대해서는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흔히 소금(염분)의 과다섭취는 고혈압 및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소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로체스터 의과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너무 적은 양의 소금 섭취는 과량의 섭취만큼이나 좋지 않다는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즉, 하루 6,000mg에서 7,000mg 정도의 소금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소금섭취의 감소가 필수적이지만 이미 적당량의 소금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소금 섭취의 양을 더 줄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의 책임자인 미국 뉴욕 로체스터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교수는
어김 없이 겨울이 찾아 왔지만 아직 우리 몸은 차가운 공기와 매서운 바람을 견뎌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 여름에는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이 있듯이 겨울에는 추위를 건강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있는데, 흔히 두꺼운 옷 입기와 따뜻한 난방 틀기 정도 밖에는 잘 알지 못한다. 건강하게 겨울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다른 방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몇 도부터 사람은 추위를 느낄까요?일반적으로 사람이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기온은 정상 습도의 경우 15~20oC로 봄, 가을에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겨울엔 기온이 5oC이하로 내
흔히 비타민은 신체에 유익하다고 생각해 최근에는 비타민 제재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비타민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비타민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더 건강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비타민에만 의존하여 운동을 적게 하고, 음식을 많이 먹는 등 건강 증진 활동에 관심을 적게 기울인다는 것이다. 대만 중산대학(Sun Yat-Sen University) 연구팀은 비타민이 복용과 국민건강과 일치하지 않음을 발견한 후 이를 규명하기
이제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이렇게 가을이 오면 성묘, 소풍, 운동회, 단풍놀이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농부들도 수확을 위해 논과 밭에서 활동을 많이 하게 되죠. 헌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있듯이 이때쯤 되면 유행하는 ‘몹쓸’ 가을철 질환들이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대표적인 가을철 3대 열성질환인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을철 열성질환(熱性疾患)이 뭔가요? 말 그대로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열을 동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1) 유행성출
‘휴대폰은 통화만 되면 돼’라는 생각으로 기존의 구형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며, “스마트”하지 못한 삶을 살았던 필자도 드디어 스마트폰을 구입하였습니다. 구입은 주변의 권유에 의해 마지못해 하였지만 일단 사용하고 보니, 그동안 스마트폰 없이 어떻게 지냈을까 할 정도로 정말 편리하고 좋더군요. 이러한 스마트폰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배우는 입장이고, 좋은 글들이 많아서 다른 글을 참조하면 될 듯합니다. 단지, 이번 칼럼에서는 의사라는 제 전공을 살려서 스마트폰을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마트폰과 신체 휴
온대지방인 우리나라의 장점은 매년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을 경험할 수 있다는데 있죠. 아무리 선선한 봄, 가을이 좋다 한들 눈이 내리는 겨울이 없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무더운 여름이 없다면 얼마나 심심할까요. 하지만 추운 겨울 때 기다려지던 여름도, 막상 닥치게 되면 비 오듯 흐르는 땀과 불쾌지수의 상승과 함께 짜증이 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때만 되면 빙과류가 불티나게 팔리고,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냉방기구를 풀가동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무더위도 그냥 방치하면 열 탈진이나 열사병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해로울 수
이제는 날도 따뜻해지고 화창하여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 다가왔습니다. 주변을 보면 산과 계곡, 유원지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죠? 바쁘게 일하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 여가를 즐기는 것은 신체적인 재충전뿐 만 아니라 정서적인 면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준비 없이 떠나는 여행, 여행지에서의 부주의한 행동들은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여행갈 때 알아두면 좋은 점,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의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O 여행지 선정 좋은 여행지에 대해서는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