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 6개월 사이에 두통이 점점 심해지면서 최근 두 달간은 일주일에 서너 번 진통제를 먹어야 할 정도입니다. 두통이 시작되면 정수리 부분이 심하게 아프면서 목 뒷덜미와 어깨까지 아픕니다. 통증도 심해지고 진통제도 많이 먹게 되어 걱정됩니다. A. 두통은 우리 주변의 흔한 질환이지만 일차성 두통인 경우에는 특별한 진단방법이 없어 임상적으로 진단합니다. 보통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이 두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흔히 원인을 찾기 힘든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으로 인하여 상당히 많은 환자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6개
Q. 40대 후반인데 걷기 운동을 하면 얼굴과 손이 잘 붓습니다. 특히 손이 쥘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어 걱정됩니다. A. 만약 고혈압을 비롯한 심장질환이 있다면 울혈성 심부전 등으로 몸이 부을 수 있으나 나이를 고려해 볼 때 가능성은 약간 낮아 보입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운동 후에 소변을 통하여 몸에 있는 알부민(단백질 성분)이 빠져나가서 그런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인의 신장기능은 괜찮은지, 단백질이 여과되지는 않는지 혈액검사를 통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붓는데 운동하면 더 붓는 건지
Q. 위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가끔 신물과 쓴물이 올라옵니다. 특히 쓴물이 올라오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위식도 역류증상을 가장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증상은 위 식도 접합부위에서 위 식도륜의 압력이 낮아져 위의 산이 역류하는 질환입니다. 생활요법으로는 초콜릿, 술(특이 레드와인, 소주), 오렌지, 레몬과 같은 신맛 과일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에 바로 눕지 말고, 30분~1시간 정도 활동하다가 눕는 것이 좋습니다. 누워서 잘 때는 고개와 어깨 쪽이 조금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Q.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의심환자도 늘고 있다는 뉴스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메르스를 2003년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사스와 비교를 많이 하면서 원인이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하던데 메르스와 사스는 원인이 같은 전염병인가요? A. 우리 신체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환은 그 발생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중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소위 ‘전염병’이라고 말하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이 중 감염성 질환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 다양한 원인 병소가 있는데 중동 호흡기 증후군은 바이러스에 의해서 이
최근 국내에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확진된 환자가 처음 발생하여 매스컴에 크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먼 나라 일이라고 생각되었던 다른 국가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들도 이제는 항공기, 선박 등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하여 더 이상 남의 일인 듯 여길 수 없게 됐습니다. 물론 현 시점에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이러한 질환(중동호흡기 증후군)에 이환될 확률은 거의 없으며, 중동을 갔다 왔다고 해서 무조건 이 질환에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관점에서 본 칼럼에서는 중동호흡기 증후군에 대해서 차
Q. 제가 한 달 전에 심한 감기를 앓고 난 뒤로 코감기랑 목감기를 계속 앓았는데 그 뒤로 머리가 계속 아픕니다. 두통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아플 때도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곳에서 통증이 심해지는데 걱정이 됩니다. A. 환자분이 문의하신 두통은 1차 진료에서 매우 흔히 보는 건강문제 중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65~80%와 남성들의 57~75%가 경험하는 질환입니다. 두통의 원인은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나뉩니다. 기질적인 원인이란 뇌종양, 뇌졸중, 뇌출혈, 뇌수막염, 부비동염, 녹내장 등 몸에 있는 질환의
Q. 얼마 전부터 식사를 하고 나면 신물이 많이 넘어옵니다. 약간의 공복 상태가 되면 속도 쓰리고, 새벽에 가끔 위가 아파 깨기도 합니다. 1년 전 위 내시경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저녁에 야식도 가끔 먹고, 튀김류를 좋아하는 식습관과 연관이 있을까요? A. 밤 늦게까지 회식으로 식사를 하고 나면 새벽에 타는 듯한 통증과 신물이 올라는 증상으로 잠에서 깨고, 밤 10시 이후에 치킨을 먹고 나서도 같은 증상으로 밤새 고통을 받는 저의 증상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이는 전형적인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입니다. 역류성
Q. 입냄새를 유발하는 노란 덩어리가 목에서 가끔 나오다가 최근에는 부쩍 자주 나오는데요, 이를 편도결석이라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편도결석이 있으면 편도를 제거해야 하는 것이 좋은지, 편도결석이 많아도 건강 문제는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편도결석은 만성 편도염에 의하여 편도내 편도와라는 부분이 커져서 그 안으로 이물질이 마치 치석처럼 끼어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별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나 양치를 해도 구강내에서 입냄새가 난다거나 치석처럼 노란 알갱이가 떨어져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고민이 깊다면
Q. 40대 후반의 평범한 가정주부인데, 얼마 전부터 엄지손가락 손톱 아래쪽 피부가 갑자기 이유 없이 터져서 피가 납니다. 한군데가 아물면 다른 곳이 다시 터지고, 한번 터지면 벌어진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오래가면서 매우 아픈데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A. 먼저 손이 주방일과 같은 습한 환경에 자주 노출된다면 피부가 짓무르고 약해지면서 터지고 피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피가 멈추었더라도 미처 회복 되지 못한 피부가 다시 세제 등과 같은 자극 물질이나 차갑고 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증상이 반복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
Q. 속이 쓰리고 아파서 소화기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았지만 별 이상이 없어 신경성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술, 담배도 안하고,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어 다른 병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A. 위장질환은 크게 기질적인 원인과 기능적인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기질적인 질환이라면 우선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내원하여 위내시경 상에서 궤양이나 위염이 있거나 식도염, 십이지장염증 등이 있어서 속이 쓰리고 아픈 것이고, 기능적이라면 내시경 상에서는 이상이 없으나 식이습관의 문제나 스트레스로 인하여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문제 등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