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에서 폐경 후 호르몬 대체 요법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발표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많겠지만, 폐경 후 나타나는 증상과 추후 생길 수 있는 질병 예방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논의해야 하는 주제임은 틀림없다.폐경의 원인과 갱년기 증상폐경은 '난포 기능의 소실로 인한 월경의 영구적인 정지'를 의미한다. 자연적인 경우도 있으나 질병의 치료 과정에서 폐경을 맞이할 수 있으며, 빠른 난소 기능의 소실로 조기 폐경이
질염은 대표적인 여성질환으로, 질에 발생한 염증을 의미한다. 증상으로는 주로 가려움, 분비물, 통증 등이 있다. 2021년도 통계에 따르면 질염 및 외음부의 염증은 외래 진료 항목 중 다빈도 질병에 속한다. 이외에도 질염이라고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질염과 유사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렇게 질염은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치료를 받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그러나 질 준비물의 변화는 생식기의 병변을 알 수 있는 증상이며, 전체적인 몸 상태와 비뇨 혹은 생식계의 기능을 가늠할
산모가 출산이나 유산 후에 팔이나 손목, 발목이 시리고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어떤 환자는 의사가 얘기하기도 전에 '산후풍'이라는 용어를 이미 알고 있기도 하지만, 어떤 환자는 이상하게 마디 마디가 시리고 쑤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산후풍'이라는 단어는 생소하기도 하고, 출산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단어입니다.산후풍에 대하여산후풍은 현재 질병분류체계의 한 진단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사실 '산후풍'이라는 단어는 한의학 원전에는 표기된 바가 없는 단어입니다. 아마도 '풍'이라는 단어가 민
최근 구강작열감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와 해당 증상이 없는 집단의 구강 미생물을 비교한 논문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구강작열감 환자의 구강 미생물의 분포와 건강한 사람의 구강 미생물 분포는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위의 논문은 구강작열감이라는 특정 질환에 대한 연구이지만, 몸 속 미생물과 다양한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장기간 이어져 왔으며 질환의 발병, 진단, 치료적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연구 분야입니다.몸 속에 미생물이 산다는 사실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게 들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간략하게 최
평소 월경량이 많거나 월경통이 유난히 심하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우연히 검진 중에 ‘자궁선근증’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미혼일 때는 월경과 동반된 증상에 신경 쓰지 않다가, 결혼 후 임신을 준비하면서 발견하는 사례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이때, 많은 분이 향후 임신 계획이 있어 외과적 치료를 쉽게 선택하기 어려우면서도 증상에 대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고민합니다.자궁선근증이란 자궁내막선과 간질 조직이 자궁근층 내에 침윤하여 발생하는 병변입니다. 월경 주기에 따라 증식하거나 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