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고혈압 환자는 1,1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2017년 기준으로 대략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고혈압일 정도. 2년 전 미국심장협회(AH)와 미국심장학회(ACC)가 고혈압 진단 기준을 140/90mmHg 이상에서 130/80mmHg로 강화하면서 고혈압에 대한 경종을 울린 바 있다. 하지만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약간 높게 나온다고 ‘약물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혈압은 컨디션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다는 말로 가볍게 넘기곤 하는데... 고혈압 전 단계일 때 심혈관질환
Q. 심근경색으로 구사일생 후 스텐트 시술을 받은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최근엔 목디스크 때문에 치료를 받고 있는데, 왼쪽 가슴과 왼쪽 팔에 저리고 아픈 통증이 있어 검사를 받았습니다. 심전도는 정상이었지만 BNP 수치가 정상 범위에서 지난번보다 높아져서 걱정됩니다. A. BNP(뇌나트륨이뇨펩티드)는 심근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심장의 좌심실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분비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고 심부전 환자의 진단과 치료 효과 판정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BNP 수치의 변화와 심부전 증상과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진단
Q. 주변 사람들에게 민망할 만큼 트림이 잦은 것이 고민입니다. 한 번에 시원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뭔가 걸린 듯하게 극, 쿱 이런 소리가 납니다. 이런 것도 병일까요? A. 잦은 트림은 위장 기능이 약한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가스가 많이 생기는 음식을 먹어도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트림이 습관화되어 나타나는 예도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트림을 해야 소화가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잦은 트림은 큰 질병과 연관된 경우는 많지 않으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서 위내시경 같은 것을 받아보는
Q. B형 간염 접종 후 약 24시간 뒤에 맥주 1잔과 소주 3잔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접종 부위가 빨갛게 부었어요. 이렇게 술을 마신 게 간에 무리를 주거나 항체 생성에 영향을 주나요? A. 일반적으로 과음이 아니라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간에 무리가 되지는 않고요. 알코올이 간염 접종 후 항체 생성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과음할 경우 간이 해야 할 일이 많아지므로 약간의 무리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접종 부위의 변화는 다른 접종에서도 나타날 수 있음으로 심하게
Q. 현재 시험관 아기 준비 중입니다. 예전에 B형 간염 예방 접종은 했고 항체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A형은 예방 접종을 한 기억이 없어요. 요즘 A형 간염이 유행처럼 도는 것 같던데 아주 불안하네요. A형 간염 예방 접종 후 바로 시도해도 될까요? A. 임산부에서 A형 간염 백신에 대한 안정성은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았지만 불활성화 백신이므로 이론적으로 태아에 대한 위험은 낮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질문자의 경우에는 아직 임신이 된 게 아니라 시도하는 과정이므로 그다지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예방접종 후 항체
Q. 비만 관리를 위해 건강을 챙긴답시고 20분 정도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면 심박수가 빨라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심하면 150까지도 올라갑니다. 그 외에 약간의 어지러움 말고는 숨이 가쁘지도 않고 가슴통증 같은 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심박수에 큰 문제는 없는데, 운동을 좀 하면 심박수가 너무 오르니 걱정입니다. A. 비만이 있다고 해서 모두 그런 증상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맥박수가 150 정도 나온다면 부정맥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심장질환은 비만 외에도 가족력, 고혈압, 당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