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장애(안면실인증)란 시력 등 감각 기관에 문제가 없는데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자극원을 판별하지 못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 거울로 본인의 얼굴을 봐도 '아무것도 없다'라고 느낀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2%가 안면인식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안면인식장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Q. 안면인식장애의 원인은 무엇인가요?안면인식장애는 여러 이유로 발현될 수 있으나 주로 뇌의 우측 측두엽(Temporal lobe) 하부 방추상회(Fusiform gyrus)가 손상
ㅣ[인터뷰] 신경과 전문의 이지훈 과장ㅣ심한 잠꼬대, 무표정 등 의외의 초기 증상 알고 있어야ㅣ파킨슨병, 적절히 관리하면 일상생활 충분히 가능해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1817년 학계에서 최초로 병을 보고한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생일인 4월 11일을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제정했다. 치매, 뇌졸중과 더불어 3대 퇴행성 뇌 질환으로 꼽히는 파킨슨병에 관해 신경과 전문의 이지훈 과장(삼육서울병원)에게 자세히 들어봤다.Q. 파킨슨병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파킨슨병이
흔히 몽유병이라고 불리는 수면보행증은 수면 중 걸어 다니는 일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4~12세 사이의 어린이 중 약 15%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교적 흔한 수면 장애로, 몽유병 환자는 자다가 일어나 걸어 다니고, 말을 하기도 한다. 또, 깨어난 이후에는 본인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몽유병의 원인과 진단 방법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알아본다.Q. 잘 때 움직임이 많고, 말을 걸면 대답해요. 몽유병일까요?수면 중 발생하는 이상 현상들을 '사건수면(Parasomnia)'이라 합니다. 사건수면에는 유명한 몽유병
소아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모야모야병’이 있다. 아이가 두통을 호소하거나, 숨을 빠르게 쉴 때 말이 어눌해지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면 모야모야병을 의심해보아야 한다.연기처럼 보이는 혈관…환자 수 점점 늘어나모야모야병은 대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안쪽 목동맥 벽 안쪽이 서서히 좁아져서 막히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모야모야’는 일본말로 뇌혈관조영술에서 뇌기저부의 비정상적인 이상 혈관이 마치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양보다는 동양, 특히 동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랜 시간 동안 서 있거나,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으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반작용으로 부교감신경도 흥분하는데, 부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서 심장박동수가 급격히 감소해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부족해져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다. 이를 '미주신경성 실신'이라 한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실신하면 넘어질 때 골절이 생기거나 머리 등을 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원인과 예방법 등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알아본다.Q. 누워 있는데
4월 11일은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 1817년 학계에서 최초로 병을 보고한 것을 기념해 그의 생일에서 따와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선정되었다. 파킨슨병은 뇌 기저핵의 흑색질 부위에서 신경세포들이 죽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원인으로 밝혀진 질환이다. 파킨슨병은 일찍 발견하여 약물치료와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파킨슨병 연평균 증가율 3.6%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파킨슨병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가 20
당뇨병 환자가 혈당 조절을 잘하지 않아 고혈당인 채로 오래 지내면 어떻게 될까. 신경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미세혈관이 막혀 말초신경이 손상된다. 이로 인해 신호를 보내는 신경 기능이 떨어지며 감각도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감각 이상이 사지의 말단에서 시작해 점차 위로 진행하는 질환을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한다.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증상바늘로 찌르는 듯한 따끔한 통증과 저릿한 느낌, 화끈거림이 주요 증상이다. 대부분 발끝과 다리에 먼저 증상이 나타난 후에 손과 팔에 나타난다. 오히려 감각이 떨어져 온도 변화에 무뎌지고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면역력이 떨어진 우리 몸을 노리고 있는 바이러스가 있다. 바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로, 우리 몸 안에 잠복해 있다가 활성화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대상포진’으로 나타난다.꾸준히 증가하는 대상포진 환자, 50~60대가 가장 많아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대상포진 환자 수는 약 72만 명으로,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증가한다. 특히 50세 이
"현기증은 질환이 아니라 증상이다"현기증은 실제로는 움직이고 있지 않지만,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거나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현기증은 크게 말초성 현기증과 중추성 현기증으로 나뉜다. 말초성 현기증은 전체 현기증의 약 80%, 중추성 현기증은 20%를 차지한다. 현기증에 대해 전문의 4인과 함께 알아본다.마취통증의학과 엄지혜 의사와 신경과 이지훈 의사는 현기증의 다양한 원인에 대해 말했다. 가정의학과 진호성 의사는 현기증의 종류와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신경외과 김정희 의사는 현기증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받아야 할 검사들을 소개했다.◇
"중장년층의 두려움 '치매'...예방할 수 있는 질환인가"중장년층의 두려움 0순위 질환인 '치매'.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의 삶의 질까지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치매 환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매를 내원한 환자 수는 2016년 42만 명에서 2020년 56만 명으로 약 33% 증가했다.그렇다면, 많은 이를 두려움에 떨고 있는 치매란 어떤 질환일까? 신경과 의사 이지훈은 "치매는 고위 대뇌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이지훈 원장은 개인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