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턱은 위턱 아래턱 두 개로 되어 있다. 위턱은 두개골에 고정되어 움직일 수 없으나 아래턱은 좌우 턱관절을 중심으로 개구 운동을 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턱이 상하, 좌우, 앞뒤로 대칭되어야 정상적인 개구 운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래턱이 발달하여 주걱턱이 되어 있거나 아니면 반대로 아래턱이 너무 작아서 무턱이 되어 있는 경우, 혹은 정면에서 보아서 좌우 턱이 서로 다르게 발달하여 안면 비대칭이 있는 골격성 부정 교합의 경우에는 개구 운동이 정상적이지 않고 음식을 씹기도 불편하다. 그러나 환자는 거기에 오랜 기간 적응하여 불
이제 바야흐로 11월이다. 가을이 깊어짐에 따라 기온이 내려가고 일교차가 심해져서 아침 저녁으로는 매우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다 요즘처럼 부슬부슬 비까지 내리면 몸도 마음도 움츠러지고 머리까지 지끈거린다. 이런 환절기에 감기에 잘 걸린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나, 이런 쌀쌀한 날씨가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날씨가 추워져서 찬 공기가 얼굴과 턱에 직접 닿게 되면 얼굴과 턱 부위의 체온을 떨어뜨려 얼굴과 턱 부위의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는 그 부위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
수년 전까지만 해도 턱관절에 통증이 있을 때 환자들이 다른 진료 과목을 찾았으나, 최근에는 매스컴과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턱관절 통증은 치과에서 치료받아야 된다고 알려져서 이제는 환자들이 턱이 아프면 자연스럽게 치과를 찾게 되었다. 또한 최근에 이르러서는 턱관절에 통증이 있는 경우 통증이 턱관절뿐만 아니라 얼굴, 목, 어깨, 귀, 머리 등으로 퍼져나가 만성적인 안면 및 두경부 통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알려짐에 따라 두통이나 목이나 어깨의 통증 혹은 귀의 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도 턱관절 통증과의 관련성을 의심하며 치
옛말에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말이 있다. 결점이나 흠을 고치려다 그 수단이 지나쳐 도리어 일을 그르친다는 뜻인데, 치아 교정 치료에도 종종 적용되는 말이다. 치아 교정 치료는 치아의 부정교합을 교정하고 심미적 효과를 기대하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교정 치료를 하는 동안 치아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주지 않는다면 충치를 비롯해 각종 골치 아픈 치아 질환들이 발생하기가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비뚤어진 치아를 바로 잡으려다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구강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 치아
최근 들어, 턱관절 장애에 대한 인식이 보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턱관절 장애가 있을 때 스플린트 장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모든 턱관절 장애 환자는 스플린트 치료를 받아야 하는가? 답은 “아니다”이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스플린트 치료가 요구되는가? 스플린트는 얼마나 오랫동안 착용해야 하는가? 또 스플린트가 어떠한 역할을 하여 턱관절 장애를 치료하는가? 이 질문들은 환자들이 턱관절 장애 치료를 위하여 스플린트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면 흔히 하는 질문이지만 이 질문들에 대한 정확한 답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다른 증상은 못 느끼는데 단지 음식을 씹을 때마다 턱에서 딸각딸각 하는 소리가 나서 신경이 쓰입니다.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예전에 턱관절에서 소리가 났었는데, 턱 주변을 자주 마사지해 주니까 어느 날부터 많이 좋아졌어요.” 주변에 들어보면, 지금 턱관절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예전에 턱관절에서 소리가 났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턱관절 잡음이라고 하는데 사람에 따라 증상에 따라 턱관절 잡음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만 가지고 턱관절에 이상이 있다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턱
얼굴이 커지면서 사각턱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들 때, 이러한 현상이 이갈이(bruxism)로부터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갈이는 수면 중에 소리를 내면서 이를 가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갈이는 이를 소리를 내면서 이를 가는 이갈기(grinding)뿐만 아니라 소리 없이 이를 꽉 물고 자는 이 악물기(clenching)도 포함한다. 또한 이갈이는 밤에 잘 때 뿐만이 아니라 낮에도 일어나는데, 낮에 하는 이갈이는 이 악물기가 대부분으로 무언가에 집중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자
턱관절 장애 환자 중에는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개구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런 환자들은 식사할 때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입을 벌리기 어려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개구 장애의 원인은 근육의 강직, 근 경축, 턱관절 디스크의 변위, 외상 등 다양하며, 대개 물리치료나 자가치료로 개선 된다. 그러나 턱관절 디스크의 변위로 인한 개구 장애의 경우 물리치료나 자가치료로 쉽게 개선이 되지 않는다. 이런 개구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예전에는 턱관절을 절개하여 턱관절 고착을 해소하는 개복 수술을 시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턱
귀에서 딱딱 하는 소리가 나고 머리가 아프며 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입을 벌릴 때마다 턱이 아프고 딱딱한 음식을 씹기가 곤란한 경우에 어디에 가서 어떤 치료를 받고 어떤 약을 먹어야 할까? 우선 머리가 아프니 동네 약국에서 두통약을 사 먹거나 신경과에 가서 진찰을 받을 것이고, 귀가 아픈 것은 이비인후과에 가서 치료를 받을 것이다. 목과 어깨의 뻐근함은 파스를 사서 붙이거나 그래도 잘 안되면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 치료를 받고, 턱이 아프고 음식을 씹기가 곤란하니 치과에 가서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증상은 한
두통은 인간에게 나타나는 흔한 통증의 하나이다. 정상 성인의 70%가 최근 1년 내에 두통을 경험했으며, 5~10%가 두통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보고가 있다. 두통은 병이 아니고 병으로 인한 한 증상이다. 그러므로 두통을 치료하려 할 때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보고 원인이 된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합당하다. 저작근과 관련해 두경부에서 유래된 두통은 대부분 턱관절 질환 때문에 발생하며 턱관절 질환을 치료 한 이후 두통이 사라졌다는 보고는 아주 많다. 그러한 유형의 두통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치과 진료는 큰 도움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