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치료
[건강톡톡] “배만 빵빵해요”…복부비만이 아니라 ‘간’에 문제 생겼다는 적신호?
2023.01.27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복수는 말 그대로 배에 물이 차는 것을 의미한다. 정확히는 혈액 중 액체 성분이 혈관으로부터 빠져 나와 복강에 고이는 것을 말한다. 원래 복수 자체는 의학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장이 정상적으로 운동하기 위해서는 윤활제 역할을 하는 복수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복수의 양이 2L 가량까지 늘어나면 ‘복수가 찼다’고 얘기한다. 복수의 85% 가량은 간경변증의 합병증으로 발생하고, 나머지 15% 가량은 그 외 악성 종양, 결핵성 복막염, 간매독, 신장 질환, 심장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