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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ㅣ출처: 하이닥

한 달 주기로 여성을 괴롭히는 '생리'. 이 기간이 되면 대부분의 여성은 생리통으로 인해 다양한 불편함을 겪는다. 겪는 증상은 제각기 다르지만, 증상 중에서 특히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생리 주기가 되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로 가슴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강도는 모두 다르지만, 심할 경우 속옷이 닿기만 해도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생리 전 나타나는 가슴 통증은 많은 여성들이 겪는 증상이다 보니 증상을 가볍게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생리 주기마다 나타났다가 생리 기간이 끝나면 없어지기를 반복하기에 참고 넘어가는 경우 역시 많다.

사실 생리 전이나 생리 기간 중에 통증이 발생한 경우, 대부분 유방암과 관련 있다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멍울이 만져지거나 한쪽 유방에만 유독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유방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생리 전 가슴 통증, '이때'는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
주로 유방과 겨드랑이 부근에 발생하는 가슴 통증은 크게 주기적 통증과 비주기적 통증으로 나눌 수 있다. 주기적 통증은 배란기 전·후와 생리 전 3~4일 동안 호르몬 변화에 따른 생리통의 일종으로 잘 나타난다. 비주기적 통증은 유방 양성종양, 유지방 괴사증, 낭종, 유방암, 유방 섬유낭성 변화 등 유방 조직 내 발생하는 병변들로 인하여 발생한다.

이 같은 가슴 통증은 30~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폐경 후 유방 통증을 느끼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가슴 통증의 90% 정도는 유방암이 아닌 양성 유방 질환으로써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비주기적인 통증을 느끼면서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라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유방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는 이상이 없다가 생리 전에만 가슴 통증이 생기는 경우라면 대부분 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따뜻한 수건으로 온찜질을 해주고 심한 자극을 피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생리 전 가슴 통증의 강도가 심한 경우에는 환경적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기에 전문의에게 상담받길 권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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