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은 한국망막변성협회 회장 유형곤 원장과 함께 망막변성으로 인한 실명 예방 문제뿐 아니라, 백세시대 건강하게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매주 소개합니다.
안과 전문의 유형곤 원장ㅣ출처: 하이닥
1. 뿌옇고 침침한 것만으로도 안과에 가야 하나요?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이는데 가까운 물체가 잘 안 보이거나, 또는 돋보기로 이런 증상들이 해결된다면 이는 대부분 노안으로 인한 것이다. 먼 곳과 가까운 곳 둘 다 잘 안보이거나 안경을 껴도 효과가 별로 없다면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백내장과 망막질환 여부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 그밖에 건성안 때문에 뿌옇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2. 노안 수술은?
노안 수술은 한마디로 노안을 교정하는 수술로, 각막을 교정하는 수술과 수정체를 교체하는 수술 등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각막 교정수술은 라식처럼 액시머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다 잘 볼 수 있도록 깎는 방법이다. 수정체 교체술은 조절 기능이 감퇴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다초점 기능을 가진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주는 수술이다.
3. 사물이 굴곡져 보이는 이유는?
황반에 이상이 생겨 물이나 피, 노폐물이 차면 망막이 구겨진다. 구겨진 망막에 상이 맺히므로 사물이 굴곡져 보이는 것이다.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굴곡져 보이면 황반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노화로 인해 발생하며 대표적 질환으로는 황반전막·황반원공·황반변성 등이 있고 황반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으로 물체가 휘어져 보이게 된다. 이 경우 황반부의 정밀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질환에 따라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글 = 유형곤 원장(한국망막변성협회 회장/하늘안과 망막센터장)
[한국망막변성협회 '유형곤의 시투게더(Seetogether, Sitogether)'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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