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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ㅣ출처: 하이닥


유방암은 세계 여성 암 1위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갑상샘암을 제치고 2017년에 여성 암 1위 질환에 올랐다. 미세석회화에 의한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나 특별한 통증이 없어서 발견이 쉽지 않지만, 빠르게 발견만 된다면 완치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 미세석회화는 1mm 이하의 아주 작은 입자로 유방초음파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유방촬영술이 진단에 매우 유용하다. 이때, 고사양의 디지털 3D 유방촬영기를 이용하면 유방조직 형태와 위치를 입체 영상 이미지로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셀레니아디멘션(Selenia Dimensions 3D)의 경우 과도한 유방 압박 없이 5초 정도면 검사가 가능해 불편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유방 건강검진에서 석회화가 있다고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방 내 석회화는 유방조직 내에 칼슘 성분이 침착되어 쌓이는 것으로 그 자체로는 증상과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 석회화가 발견되고 양성으로 진단되는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미세석회화가 초기 유방암, 특히 0기 상피내암인 경우가 대략 20% 정도 있다. 이런 경우 유방 전문의의 정밀하고 정확한 진단에 따라 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왜냐하면 유방촬영술이나 유방초음파 검사로 양성과 악성을 감별하기가 쉽지 않고 특히, 치밀 유방인 경우는 진단이 더 까다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유방 미세석회 조직 검사는 크기가 작고 정확한 병변의 위치를 확인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롭다. 과거에는 입원을 하여 전신마취하에 절개해 조직을 채취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3D 유방촬영술을 통한 ‘입체정위 진공보조 유방생검술(Stereotactic Vacuum Assisted Breast Biopsy)’의 최신의 방법이 필요하다.

소위 맘모톰이라고 불리는 진공보조흡인생검기를 이용해 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 때문에, 최소 침습으로 조직 검사 시 절개선이 적고 국소마취로 진행돼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일상 회복이 빠른 편으로 최근 많이 선호되고 있으며, 검사의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유방 미세석회는 정확한 진단 후 정기적인 추적 관찰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지만, 입체정위 진공보조 유방생검술은 높은 수준의 술기가 요구되는 만큼 풍부한 임상적 노하우를 갖춘 경험 많은 의료진에게 받는 것을 권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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