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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하우람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하우람 원장ㅣ출처: 하이닥


아토피피부염은 3대 난치성 피부질환 중 하나로, 습진 형태를 띠는 질환이다. 영유아기에 발생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호전되는 경향이 있지만, 대부분 한 번 발병하게 되면 만성적으로 자리 잡아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소아 아토피는 아토피의 주 증상인 가려움증을 어린아이들이 참지 못하고 긁게 되어 환부에 상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2차 감염이 나타나 주의해야 한다.

가려움증은 낮 시간대보다는 자기 직전 저녁에서 밤에 극심해진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일 경우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지만 제때 잠들지 못하고 밤새 환부를 긁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빠르게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아토피의 치료방법에 있어서 보통은 극심한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단기 개선에 좋고, 재발하지 않는 피부질환에 효과적이다.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에 개인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찾아 올바르게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소아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 면역 교란을 바로잡는 것부터 시작한다. 본래 피부의 역할은 땀을 통해 체내의 독소와 염증을 배출하지만, 소아 아토피 환자일 경우 이 기능이 정상적으로 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독소가 쌓여 염증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한약을 통해 저하된 위장을 개선하고, 외부적인 치료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환부의 염증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침 치료는 정체되어 있던 독소 및 노폐물의 배출을 돕고, 약침 치료는 환부의 빠른 개선과 피부 재생을 촉진시킨다. 이러한 치료는 외부에서 내부로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아닌, 내부에 머물러 있던 염증을 체외로 배출하며, 아토피의 재발도 방지한다. 아이가 생활할 때 가려움증을 극심하게 느끼는 경우 깨끗한 거즈에 생리식염수를 적셔 환부를 습포하는 습윤 드레싱(Wet-dressing)이 해당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치료를 병행하여 주 1~2회 40도 정도의 반신욕을 한다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여 증상이 완화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하우람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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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람 생기한의원(부산센텀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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