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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의학기자 성낙관 원장ㅣ출처: 하이닥
외모가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즘, 간편하면서도 회복기간이 따로 필요치 않은 쁘띠성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 중 ‘필러’는 가장 대표적인 시술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코, 이마, 팔자주름 등에 주입하여 볼륨감을 선사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불법 시술을 받고 딱딱해지거나 울퉁불퉁해지고 이물감을 심하게 느끼는 등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다.
4세대 필러는 기존 필러보다 효과가 더욱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물질이라는 재료의 한계상 육아종이나 생체막현상 관련 염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런데 이러한 부작용 발생 위험은 낮고 지속성은 높은 시술이 있다. 바로 ‘엘프(ALF) 성형’이다.
엘프 성형은 콜라겐 생성 역할을 하는 섬유모세포를 배양하여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개인 맞춤형 자가조직 성형술이다. 엘프(ALF)는 섬유모세포를 의미하는 Auto-logous Fibroblast의 약자다. 귀 뒤쪽 피부에서 섬유모세포를 채취해 4주간 배양한 후 안전성 검사를 거쳐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주입해 시술하는데, 섬유모세포는 피부탄력을 유지시켜 주고, 진피층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콜라겐과 탄력을 유지해주는 엘라스틴 등의 합성 및 재생에 관여한다. 따라서 주입된 섬유모세포는 볼륨을 키우고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성형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도록 해주며 콧대, 코끝, 다크서클, 팔자주름, 얼굴 함몰부위, 눈밑주름, 목주름 등 다양한 부위를 개선할 수 있다.
극소량의 자기 피부조직을 채취하여 배양, 시술하므로 기존 인공 보형물이나 필러 시술에 비해 이물 반응에 대한 염증 및 감염, 석회화, 조직 괴사, 구축, 변형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필러와 지방이식은 체내 흡수, 소실되어 볼륨이 줄어드는 현상이 있으나 자가조직 코성형의 경우 낮은 콧대를 보형물 수준으로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면서 높은 볼륨 효과 지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
자가조직 성형은 세포배양 시간을 제외하면 시술 시간이 보톡스 주사나 필러 시술처럼 짧고 간편하며, 이물감 없이 효과는 훨씬 오래 지속된다. 그러나 병원 선택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원하는 코 모양을 만들려면 주입량을 잘 조절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엘프 성형을 고려 중이라면 풍부한 시술 경험과 섬세한 테크닉을 갖춘 성형외과 전문의와 꼼꼼한 상담과 디자인 후 신중히 결정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성낙관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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