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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의학기자 조영규 원장ㅣ출처: 하이닥
쌍꺼풀 수술(쌍수)를 상담하러 갔다가 눈매교정을 권유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 알려진 쌍꺼풀 수술과는 달리 눈매교정은 생소해 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눈매교정의 정의와 적응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눈매교정’이란?
눈매교정은 눈뜨는 힘이 약한 경우에 시행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다른 말로는 ‘안검하수 교정술’이라고도 합니다. 눈을 뜨는 힘이 약하면 검은 동자가 많이 가려지면서 눈이 졸려 보이게 됩니다. 눈매교정은 이렇게 눈을 뜨는 힘을 증가시켜 눈을 또렷하게 만들어 주는 술식입니다. 다시 말해, 눈뜨는 근육을 조절하는 수술인 것입니다. 반면, 쌍꺼풀 수술은 피부를 조절하는 수술입니다.
눈매교정이 필요한 경우는?
① 원칙적으로 안검하수, 즉 눈뜨는 힘이 약한 경우에 필요한 술식입니다.
② 눈 재수술의 경우, 눈뜨는 근육의 상태에 따라서 필요 시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③ 쌍꺼풀을 두껍게 원하는 경우, 눈 뜨기가 무거워지므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④ 눈뜨는 힘이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더 또렷한 눈매를 위하여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진성 안검하수 vs 가성 안검하수, 차이점은?
안검하수는 크게 진성 안검하수와 가성 안검하수로 나뉩니다.
‘진성 안검하수’는 눈뜨는 근육의 힘 자체가 약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보통의 안검하수라고 하면, 진성 안검하수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성 안검하수의 경우, 눈매교정이 필요합니다. 상기 언급한 ①번 사항에 해당합니다.
‘가성 안검하수’는 눈뜨는 힘 자체는 정상인데, 눈꺼풀 피부가 처져서 눈이 졸려 보이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가성 안검하수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눈매교정을 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기 언급한 ②번, ③번, ④번 사항의 경우에는 필요 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눈매교정의 정의에 따른 적응증을 잘 이해하면, 이에 대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눈뜨는 힘, 눈꺼풀의 상태, 피부의 두께 및 처진 정도 등 본인 눈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의사와 환자 간의 소통도 매우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원하는 바를 종합하면, 필요한 수술 방법은 그에 따라서 정해지게 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조영규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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