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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의학기자 김창연 원장ㅣ출처: 하이닥
얼굴을 더 커 보이게 하며 둔한 인상을 주는 ‘이중턱’. 이러한 이중턱을 관리하고자 다이어트를 한다거나 각종 시술을 받아 봤지만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해 이중턱 수술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많다. 이중턱의 경우 턱밑을 받치는 ‘턱밑 근육’의 약화가 만들어 낸 증상이기 때문에 이러한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관건이며, 턱밑 근육의 교정이 시행되는 수술을 ‘이중턱 근육수술’이라 부른다. 이러한 이중턱 근육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면 고개를 숙였을 때 턱살이 접히지 않게 되며, 이 외에도 나타나는 몇 가지 효과가 있다.
1. 귀밑 각의 변화
귓볼과 바로 이어지는 턱선의 각을 귀밑 각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귀밑 각이 수술 전과 비교했을 때 선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이중턱이 심한 경우 목과의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귀밑 각도 늘어진 턱살에 묻혀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는데, 이중턱 근육수술 후에는 이중턱 살이 명확하게 리프팅 되면서 귀밑 각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래서 마치 ‘사각턱 수술’을 받은 것처럼 턱 뼈의 전체적인 윤곽라인이 선명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목과의 경계가 선명해짐
기존에는 턱살이 늘어져 목과의 경계가 불분명하면서 얼굴이 커 보이는 모습이었다면, 이중턱 근육수술 후에는 얼굴의 크기가 전체적으로 작아 보이면서 턱선과 목의 경계도 명확해진다.
3. 고개를 숙였을 때에도 턱선이 선명
보통 수술 전에는 고개를 숙이면 턱살이 바로 접히게 되면서 이중턱이 더욱 심해 보이기 마련이지만, 이중턱 근육수술을 한 후에 고개를 아래로 숙이면 수술 전에 비해 턱살 접힘이 아예 없거나 덜하게 된다.
4. 체중이 증가해도 이중턱은 그대로
체중이 늘면 이중턱 근육수술의 효과가 떨어지게 되면서 또 다시 이중턱이 생길 것이라 생각하지만, 수술이 제대로 진행되었다면 체중이 늘더라도 턱밑에는 지방이 쌓이지 않게 된다. 이는 이중턱 근육수술 과정에서 지방을 흡입하지 않고 ‘잘라내는’ 방식으로 지방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잘라내는 방식이 아닌 ‘흡입술’을 시행했다면 지방의 크기만 줄어드는 것이어서 수술 후 체중이 늘면 턱밑에 지방이 다시 쌓이게 되면서 이중턱이 또 생겨날 수 있다. 그러나 지방을 잘라냈다면 지방 덩어리 자체가 제거된 것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이중턱 근육수술은 수술 이후 체중이 늘더라도 턱선은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턱 근육수술은 보기보다 꽤 어렵고 복잡한 분야의 수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며, 수술을 제대로 받았다면 약 10년 이상의 유지기간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절개가 턱밑과 양쪽 귀 앞뒤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 있는데, 이러한 흉터는 처방 받은 흉터 연고를 꾸준히 잘 발라주면서 관리해준다면 수개월이 지나 서서히 옅어져 눈에 안 띌 만큼 회복이 되니 안심해도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창연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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