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의학기자 하우람 원장ㅣ출처: 하이닥
아토피는 소양감(가려움증), 홍반, 태선화 등의 증상을 주로 하는 피부염 중 하나로, 그 증상이 심해질 시 부종과 진물을 동반하게 된다. 그중 소아기에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은 출생부터 성인 전까지 발생하며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을 앓고 있는 부모로부터의 유전적인 요인과 대기 오염이나 서구화된 생활방식, 주거 환경 변화, 유·소아기 때 복용하는 항생제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적인 요인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꼽을 수 있다.
일반 아토피처럼 신체 중 접히는 부위와 얼굴에 주로 나타나며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수면 부족을 겪거나 성장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고 지속적으로 발병하게 되면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비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발병 초기에 빠르게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적으로 바라보는 소아 아토피는 소화 기관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불완전한 면역체계 형성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한 피부질환들을 쉽게 앓을 수 있는데 이때 기본적인 대사 활동과 면역체계의 형성을 위해 겪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환부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치료를 진행하게 되지만 근본적인 발생 원인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법이라고 볼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소아 아토피의 치료는 피부 면역력을 회복하는 한약 처방과 피부 자생력을 돕고 말초 순환의 촉진을 도와주는 외치법을 병행하여 진행한다. 소아 아토피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도 중요한데, 덥고 습한 여름철 같은 경우 찬 음식을 주로 섭취하게 되지만 이는 찬 음식이 체내로 들어왔을 때 열을 발생시키는 신체가 불필요한 열을 발생시키게 되어 면역을 교란시키고, 내부 장기의 온도를 떨어트려 기능을 저하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밀가루,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음식, 견과류 등은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36~40도 사이의 반신욕은 정체되어 있는 기혈의 순환을 돕고 노폐물을 배출하여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므로 주 2회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태선화 되는 경우가 많아 보습에 신경 쓰게 되는데, 지나친 보습은 피부 스스로 건조함을 느끼지 않아 피지 분비가 적어져 피부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도포하여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하우람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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