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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주지언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주지언 원장ㅣ출처: 하이닥

최근 과도한 스트레스, 불균형한 식습관, 환경 오염 등의 원인으로 피부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특히 아토피, 한포진과 더불어 3대 난치성 피부질환이라고 알려진 건선 환자가 많아지는 추세다.

건선은 만성질환 중 하나로 한번 걸리면 오랜 기간 고생해야 한다. 재발률도 높은 편이라 증상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일시적인 사례가 대다수다. 가장 문제는 건선은 조기 치료가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증상이 애매하고 작은 좁쌀과 같은 발진으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막상 발병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서 건선의 증상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이 생기면 초기에는 좁쌀과 같은 붉은 발진이 나타난다. 이후 질환이 진행되면서 병변이 점점 커지다가 주변의 피부보다 두꺼워지고, 경계가 뚜렷하고 은백색을 띤 인설이 발생한다. 건선 증상은 신체 어디라도 나타날 수 있으며 팔꿈치, 무릎, 두피, 손, 발 등 주변에 자극을 받거나 상처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부위에 자주 생긴다.

건선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스트레스, 식습관, 환경, 체질, 유전적인 문제, 피부감염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면역학적 이상이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건선은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대처법이다. 한의학에서는 망가진 면역력을 바로잡고 피부를 재생시키는 것을 건선 치료의 목표로 한다. 필요하다면 약침 치료와 외용제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건선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예방하려면 일상생활 속 관리에도 중요하다. 단순히 보기 싫다고 각질을 떼어내면 건선이 악화되고 2차 감염의 위험이 있다. 또한 스트레스, 흡연, 과음 등을 멀리하고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습도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도 필요하다. 꾸준한 반신욕도 신체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해 많은 도움이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주지언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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