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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수능|출처: 게티 이미지뱅크수능|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수능날에는 최상의 컨디션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당일 수능 준비로 인한 수면 부족과 긴장감 등으로 두통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평소에는 월경통이 없다가도, 수능 긴장감으로 갑자기 월경통이 발생하거나 월경통이 있던 사람은 월경통이 더 심해져 가장 중요한 시기에 최악의 컨디션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두통 증상 완화를 위해 두통약을 복용하거나, 여학생들은 월경 주기를 미루기 위해 피임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조건 약을 복용하는 것만이 해결 방안은 아니다.

약의 효과가 일시적이고, 월경 주기를 늦추기 위해 피임약을 복용하더라도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감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시점에 월경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피임약은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이기 때문에 수능 당일 피임약 부작용이 발생해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을 경험해 시험을 망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


수능 1주일 전부터 컨디션 조절 필요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서는 약보다는 체력과 면역력 관리, 스트레스 관리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조급한 마음으로 공부를 무리해서 하기보다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 머리를 맑게 해주고, 수능 당일 체력이 너무 저하되지 않도록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학생들의 경우에는 수능이 월경 주기와 겹치거나 월경통이 걱정되어 사전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권유된다. 다만, 피임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능 전 수액 주사를 동시 처방 받아 월경 전 증후군 및 월경통을 예방하고 피로 회복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컨디션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동희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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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우아한여성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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