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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틀니, 불편하다고 사용 안 하면 전신상태에 악영향 줘
개인의 노력과 함께 치과에서 틀니 조정하면 적응에 도움
김보경 원장 "틀니 사용하면, 6개월마다 치과서 정기 검진받는 것이 좋아"


[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


틀니를 처음 사용하면 아무래도 어색하기 마련이죠. 입안이 가득 찬 느낌 때문에 불편하다는 분들을 비롯해서 발음이 새서 답답하다는 분들도 있고요.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틀니를 사용하지 않으면 음식물을 제대로 씹을 수 없고요. 그 결과로 소화불량이나 영양 불균형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간혹, 턱관절에까지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죠.

당장은 불편하게 느껴지는 틀니도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데요. 틀니를 처음 사용할 때는 죽, 두부, 곱게 다진 고기와 같은 연한 음식부터 먹는 것이 좋고요. 음식을 입에 넣기 전에는 틀니가 제자리에 밀착될 수 있도록 이를 잠깐 '꼭' 물었다가 벌려주시기 바랍니다. 음식을 조금씩 떠서 먹고 천천히 씹는 것은 기본이죠.

특히, 아래 틀니는 윗틀니에 비해서 적응하기가 어려운데요. 거울을 보면서 혀를 아래 틀니 안쪽에 가만히 대시고요. 그 상태로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 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아래 틀니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틀니가 움직여서 불편하다는 분들도 계신데요. 공기가 혀끝으로 새어 들어가게 되면 아래 틀니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혀를 뒤로 당기거나 혀가 과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빠른 적응을 위해서 틀니를 한지 첫 일주일 정도는 잘 때도 틀니를 끼워 주시면 좋고요. 일주일이 지난 뒤에는 하루에 대여섯 시간씩 빼놓으셔도 괜찮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치과에서 틀니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한다면 틀니 적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칼럼 = 하이닥 의학기자 김보경 원장 (치과 보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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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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