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칼럼

뉴스/칼럼>
질환·치료

전어회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전어회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에 감염되는 질환이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염분이 낮고 수온이 20도 이상인 바다에서 잘 번식하는 세균이다.

이 전염병의 감염 경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된 굴, 홍합, 가리비 등의 어패류를 생식해서 발병한다. 다른 하나는 이 균에 오염된 바닷물, 갯벌에 피부에 있던 상처가 노출되면, 상처를 통해 균이 체내로 침입해 발병한다. 국내에서 매년 8~10월에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에는 47명, 2020년에는 70명, 지난해에는 5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장염과 유사한 증상 나타나다 피부 반점 생겨
잠복기는 약 20~48시간으로, 이후 복통, 구토, 설사, 발열과 오한 등의 위장 문제가 나타난다. 또한 상처 부위에 부종과 붉은 반점 등의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출혈성 수포가 점차 나타나다가 괴사가 진행된다. 피부병변은 균이 들어온 팔다리에 국한되며 전이성 감염은 관찰되지 않는다.

건강하거나 젊다면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감염되어도 가벼운 설사나 복통 수준에서 끝나며 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만성 간 질환자(간염, 간경변, 간암) △당뇨병 환자 △습관적 음주자 △철 결핍성 빈혈로 철분제를 복용하고 있는 자 △면역기능이 저하된 자 △스테로이드제 복용자 등은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또,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하는데, 남성에게서 간 질환 및 알코올 중독이 더 흔한 것이 그 원인으로 추측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 초기에 테트라사이클린 등의 항생제를 적절히 투여하면 거의 100%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균주의 증식 속도가 매우 빠르기에 패혈증까지 증상이 진행되면 치료가 늦어져서 대부분 사망한다. 사망률이 50~70%에 이를 정도다. 따라서 비브리오 패혈증이 의심되면 즉시 내원해 혈액 배양검사를 시행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하려면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인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자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 환자 △면역결핍 환자는 여름철과 초가을에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고, 60도 이상에서 가열된 어패류를 섭취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어도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바다나 강하구에서 낚시나 수영을 하지 말고, 생선을 손질할 때는 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호장비를 착용한다.

Smart tag : 패혈증 가을 영양

뉴스 작성자

엄채화 사진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프로필 보기
  • 전문 건강
  • 이메일 hidoceditor@mcircle.biz

네티즌 의견

댓글 작성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