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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별다른 이유 없이 사타구니와 주변이 습해지고 가려운 느낌을 받다가, 습하던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올라온다면 사타구니 습진을 의심해 봐야 한다. 사타구니 습진은 남성들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타구니 습진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습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난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습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난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신체 불균형 요인으로 시작되는 사타구니 습진

사타구니 습진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 통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가려움증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일단 질환이 발생하면 통풍이 잘 되는 옷으로 갈아입거나 땀이 잘 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도 증상이 잘 호전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사타구니 습진과 자주 혼동하는 사타구니 완선(백선)과 같이 외부 감염으로 인한 피부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항생제, 항진균제로도 치료 효과를 보기 매우 어렵다.

사타구니 습진은 신체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체내 요인을 해결해야 증상을 잡을 수 있다. 특히 가려움증이 주로 나타나는 허벅지 안쪽과 사타구니 주변부에 열과 땀을 내는 요인을 개선해야 한다.


사타구니 습진을 유발 요인 2가지

습진 증상은 주로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나타나는데, 신체에서 가장 약한 부위부터 증상이 시작된다. 따라서 사타구니 부위에 습진 증상이 있다는 말은 사타구니 주변 부위나 이와 연결된 부위의 균형이 틀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타구니 습진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겪고 있는 남성들이 갖고 있는 대표적 유발 요인은 다음과 같다.

음낭에 땀이 차고 습해지는 ‘낭습증’
음낭 부위에 땀이 나는 낭습증은 배뇨 건강과 관련이 깊다. 전립선비대증이나 요로 감염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소변을 건강하게 보지 못하면 낭습증이 발생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잔뇨감까지 아니더라도 소변을 볼 때 힘을 많이 줘야 시원하거나, 소변 줄기가 전보다 얇아지고 배뇨 후에도 한두 방울이 새어 나오는 등 지속적으로 생식기 부위가 피로할 만한 증상이 있으면 생식기 주변으로 땀이 많아진다.

그런데 배뇨와 관련된 경미한 불편함이 있더라도 이를 의식하지 못하는 남성이 대다수다. 때문에 사타구니 가려움 증상이 있다면 평소 소변보는 횟수나 소변볼 때 시원한 정도를 체크해 보면 좋다. 평균적으로 성인 남성은 하루 5~6회 정도 소변을 보지만, 잔뇨감이 있으면 더 자주 보기도 하고 소변을 하루 3회 정도로 적게 보아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피로 누적
활동량이 많은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무리한 운동이나 체력 소모를 많이 요구하는 작업을 한 후에는 피로가 누적되기 마련이다. 이때 누적된 피로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사타구니 습진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업무로 인한 과로 역시 사타구니 습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초기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사타구니 습진

사타구니 습진은 증상을 방치하면 쉽게 만성화될 수 있고, 생식기·항문·엉덩이 부위까지 증상이 번질 수 있어 발생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사타구니 습진에 사용하는 연고나 약은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어렵다. 문제가 되는 요인이 남아있다면 언제든 증상이 쉽게 재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이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나에게 맞는 체내 불균형을 유발하는 요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사타구니 습진 증상이 나타났을 때 집에서 함께 하면 좋은 생활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1. 땀이 나면 바로 샤워를 해 끈적이고 습한 기운을 없애준다. 샤워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게 꼼꼼히 닦고 피부가 건조하다면 바로 로션, 크림 등으로 보습한다.

2. 피부를 보호하는 보호막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해당 부위를 너무 자주 닦거나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3. 몸을 많이 사용했거나 무리해서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휴식을 취하기 어렵다면, 잠을 푹 잘 수 있도록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4. 소변보는 횟수가 줄어들었다면 하루에 1~1.5L의 물을 섭취해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윤승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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