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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허리 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가 있다허리 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가 있다

허리 디스크병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약물치료의 경우, 디스크로 인해 나타난 요통 및 하지 방사통(다리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통증으로 인한 근육 긴장도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근이완제 처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이 있거나 디스크 병이 오래 지속된 환자에게 나타나는 신경병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의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로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주사치료(신경 차단술)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는 대개 X-ray 투시기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 약물을 병행하여 병변 부위에 투여합니다. 국소 마취제는 통증 자체를 경감시키고, 소량의 스테로이드(항염 물질)는 신경통과 신경 주위의 붓기를 가라앉혀 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사치료는 보통 일주일 간격으로 3~4차례 진행합니다.

주사치료 시 주의할 점은 치료 후 통증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짧은 기간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주사 치료를 시행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스테로이드 약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염증에 취약해지거나 혈당 조절 장애, 팔다리가 붓는 증상, 우울증, 수면 장애, 체중증가, 호르몬 이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 횟수 및 스테로이드 용량의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합니다. 신경 차단술 시행 후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주사 치료를 반복하거나 병원을 옮겨서 같은 치료를 시도하는 것보다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등 치료 방법 자체를 바꾸는 편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상훈 원장 (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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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훈 비엔에스 신경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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