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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이중턱 고민이중턱 고민
현대 사회에서는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으로 굳어졌다. 이로 인해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자기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화는 멈추지 않고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기 전까지 계속 작용한다. 자연스레 외모에는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턱밑 부위는 점점 늘어지고 얼굴은 커 보여 노안으로 비춰 보인다.

늘어난 턱밑을 보고 흔히 ‘이중턱’이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이중턱을 없애기 위해 턱밑지방흡입 같은 수술적인 방법을 흔하게 시도하기도 한다. 턱밑에 늘어진 살이 지방의 양이 많아서 발생한 증상이라고 여겨 지방의 양을 줄이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턱밑지방흡입은 늘어진 턱밑 부위에 쌓인 지방을 흡입하는 방식으로 제거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턱밑지방흡입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 턱밑이 또다시 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늘어진 턱살이 단순히 지방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나타나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턱 밑을 받치는 근육의 늘어짐을 유발하는 요인에는 노화나 이전에 받았던 양악수술 혹은 턱 끝 수술 등이 있다. 이로 인해 근육이 늘어지면 턱밑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므로 턱 밑살이 늘어지면서 턱선과 목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이중 턱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지방의 양만 줄여주는 턱밑지방흡입보다는 늘어진 턱밑 근육도 같이 교정하는 방법으로 턱살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로 ‘이중턱 근육수술’이다.

이중턱 근육수술은 늘어진 상태의 턱밑 근육을 팽팽하게 당기고 강하게 조여서 힘을 강화시켜 턱밑을 튼튼한 힘으로 받쳐주도록 한다. 아울러 턱밑에 쌓인 지방은 지방세포의 핵까지 남김없이 잘라내는 방식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 턱선이 매끈해지고 얼굴은 작아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중턱 근육수술 후 5일에서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큰 부기나 멍이 많이 빠지는 편이며, 이때부터 가벼운 일상생활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 또, 수술받은 후에 약 10년 넘는 유지 기간을 기대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창연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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