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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대중화된 쌍꺼풀 수술
쌍꺼풀 수술은 성형 수술 중에서도 가장 접근성이 쉽고 어렵지 않은 수술이다. 접근성이 좋고, 수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은 데다가 회복도 빠른 덕분인지 수술을 고민하고 결심해서 시행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편이다. '쌍꺼풀 수술은 수술도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쉽고 흔한 수술이라는 인식 때문에 수술하는 의료인의 경험과 숙련도를 꼼꼼히 확인하지 못하거나 본인 얼굴 특성에 적합하지 않게 시행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로 수술 이후 부작용을 겪거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다.

쌍꺼풀 재수술 시 고려할 점
쌍꺼풀 수술은 의외로 까다로운 수술이다. 개인의 얼굴 비례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의 쌍꺼풀을 만들어야 하는데, 1mm의 미세한 차이로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재수술이라면 더 까다롭다. 기존 수술에서 손상되었던 조직을 복구하거나 재건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로는 1. 쌍꺼풀이 두꺼워서 부은 것처럼 보일 때(소시지 쌍꺼풀) 2. 쌍꺼풀 라인이 여러 겹으로 생겼을 때 3.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이 처졌을 때 4. 눈을 뜨고 감기 힘들 정도로 교정이 과할 때 5. 얼굴 대비 쌍꺼풀 비율이 조화롭지 않을 때 등이 있다.
재수술 시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환자가 불만족스럽게 여기는 부분을 파악하는 것과 이전 수술 이후 부작용이 나타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이후 환자별 눈 모양, 즉 눈의 가로와 세로 길이 및 비율을 확인하고, 얼굴 비례, 피부 두께, 양쪽 눈 근육의 정도, 남은 피부 등 현재 상태를 전반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환자와의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원하는 라인을 맞춤 디자인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재수술 전, 의료인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쌍꺼풀 형태를 찾아야 한다재수술 전, 의료인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쌍꺼풀 형태를 찾아야 한다


자연스럽고 시원한 눈매를 위한 수술 방법
환자 케이스에 따라 매몰법, 절개법을 선택해서 수술하는 것만으로 개선되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눈매교정이나 눈썹하거상술을 병행해서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다. 소시지 쌍꺼풀의 경우 눈뜨는 근육을 밑으로 당겨서 먼저 고정한 뒤 그곳에 피부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눈뜨는 근육이 딸려 올라가고 결국 쌍꺼풀이 다시 넓어질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이런 케이스라면, 눈뜨는 근육과 피부 사이의 강한 연결을 거의 풀어버린 뒤 일부 피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하면 좋다. 이렇게 수술하면 쌍꺼풀이 풀리지 않고 얇고 연한 쌍꺼풀로 변하면서, 자연스럽고 시원한 눈매의 쌍꺼풀이 형성된다. 회복 과정에서 흉터가 적당히 생기면서, 눈뜨는 근육과 피부 사이를 느슨하게 연결하는 덕분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계민석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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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민석 러블리안성형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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