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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여름은 높은 온도와 습한 날씨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고통이 더욱 심해지는 계절이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과도한 땀 분비로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밤잠을 설쳐 성장에 방해를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아기에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은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매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10명 중 6~7명은 3세 이전에 완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소아 아토피소아 아토피
아토피피부염은 나이별로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데, 유아기 아토피피부염(생후 2개월~2세)은 볼 부위의 습진 증상이 특징으로 두피와 목을 따라 체간과 사지의 신전부, 전신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다. 가려움을 동반한 홍반성 구진이 퍼지면서 진물이 나는 증상이 퍼져 나간다.

소아기 아토피피부염(2~10세)은 얼굴, 팔, 다리, 손목, 발목 등 접히는 부위에 홍반성 구진과 만성 습진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가려움이 심해 상처와 습진 증상이 반복되고 더욱 만성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청소년기 아토피피부염(10세 이후)은 신체 불균형과 심리적, 호르몬 요인 등의 영향으로 가슴이나 상체 부위 피부에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태선화, 색소침착 등 만성 습진의 경향을 보인다.

소아 아토피 증상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주 1~2회 이상 38~40°C 정도의 온도로 반신욕이나 통목욕을 10~20분 진행하여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것이 좋다.

또 차가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체온의 교란이 발생하고, 이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가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 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체온이 36.5°C로 유지되고 몸이 따뜻하면 체세포 분열이 활발해지고 성장호르몬 배출도 원활해져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따뜻하게 키우는 육아법을 권장한다.

소아 아토피는 한번 발생하면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고 재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방심하기보다 아토피 발생 초기부터 원인을 치료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가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장혁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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