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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허리에 쏠리는 부담, 중력과 체중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 번쯤 허리통증에 시달리는데, 여기에는 직립보행이라는 사람의 고유한 특성이 영향을 끼친다. 중력과 체중이 주는 압력을 신체에 적절히 분배하는 동물에 비해, 인간은 두발로 서서 그 무게를 수직으로 받아들인다. 일어서고 앉는 일상적인 자세조차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상당한 압력과 하중이 허리에 쏠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평소 생활 속에서 허리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해나갈 방법을 알아보자.


엉덩이 근육은 앉고, 서고, 걷는 일상적인 움직임에 힘을 더한다엉덩이 근육은 앉고, 서고, 걷는 일상적인 움직임에 힘을 더한다


몸의 중심축 척주와 이를 지지하는 엉덩이
‘척주’란 우리 몸의 중심축을 이루는 뼈와 연골 기둥으로, 몸통을 숙이고 기울이는 등의 신체 움직임 전반을 관장한다. 척주는 아래로 골반과 접하고 있는데. 이 골반을 옆과 뒤에서 둘러싸고 있는 것이 바로 엉덩이 근육이다. 엉덩이 근육은 상체와 하체의 중간에 위치해서 걷기와 뛰기 같은 기본적인 동작을 돕는다. 또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상황과 같은 위기 순간에는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이처럼 엉덩이 근육은 척주를 받치고 상하체의 움직임을 중재하며 신체의 중심축을 지켜내고 있다.

엉덩이 근육의 기능 약화로 나타나는 현상
척주를 지지하는 엉덩이의 역할은 신체 움직임의 기반이 된다. 엉덩이 근육이 약해져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몸에서는 다양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사레가 앞서 언급한 허리통증이다. 엉덩이가 몸통의 움직임을 지지하지 못하면서 기립근이나 요방형근과 같은 허리 주변 근육들에 피로가 쌓이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만성적인 허리통증과 불편함까지 나타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고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불편함이 느껴지는 것 역시 엉덩이 근육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척주 주변과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시도해보자척주 주변과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시도해보자


신체에 힘과 안정성을 더하는 엉덩이 근육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동작들은 운동 시 가장 먼저 하는 코스로 자리잡았다. 스쿼트나 런지 등이 유명해지고 운동법도 잘 알려진 덕분이다. 간혹, 외모적인 측면만을 고려하며 엉덩이 운동을 지속하는 사례도 볼 수 있는데, 그보다는 근육의 기능적인 측면과 신체 균형, 허리건강을 우선으로 고려하며 운동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눈에 보이는 근육은 발달했지만, 해당 부위의 움직임과 신체적인 기능은 향상되지 못한 경우가 상당수에 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아래 영상을 통해 엉덩이의 힘과 기능적인 요소를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 그리고 운동 전후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따라 해보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운경 (운동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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