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트임 수술 시 눈물샘(누호)의 노출 정도, 얼굴 폭과 눈 가로길이 비율, 콧볼의 폭, 원하는 모양 등 전체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트임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눈이 커지고 싶은 목적과 갈고리 모양의 몽고주름을 올려주기 위해 과감한 트임을 진행했다가 눈앞 구석 모양이 휑하게 패어 보이고, 과다한 눈물샘 노출로 어색하고 사나운 인상으로 변해 앞트임 복원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트임 복원은 과도하게 열린 눈물샘을 닫아주며 자연스러운 눈 앞머리 모양을 만들어주는 것이 목적이다.
앞트임
◇ 앞트임 복원(재건) 시 주의사항
복원을 하면 일정 부분 흉이 남는다는 것은 알고 진행해야 한다. 물론 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선택해야 하며, 눈 상태에 따라 방법과 봉합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복원의 정도에 따라 눈과 눈 사이 간격이 다시 넓어져 눈이 작아 보이고 답답해 보이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어 복원을 받기 전 미리 닫아주는 양에 대해 충분한 상의를 거쳐 수술 결과 예측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구한 상태에서 수술 받는 것이 좋다. 즉흥적인 결심은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회복 후 재트임을 통해 눈과 눈 사이 간격 조정 및 모양을 되잡을 수도 있다.
◇ 이상적인 눈 앞머리 모양은?
눈 앞머리가 아래로 내려간 느낌을 교정해 눈 앞머리 끝점이 약간 올라가 수평 방향의 느낌이 들 때가 가장 자연스럽다. 눈물샘의 노출이 너무 많고 눈이 몰려 보인다면 앞트임 복원으로 열린 누호를 닫아주어야 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간격을 거의 유지한 채로 눈 앞머리 모양만 교정해 줄 수도 있다. 이처럼 트임의 정도와 닫아주어야 할 양, 눈물샘이 보이는 양, 실제 눈 사이 간격, 원하는 눈 앞머리 모양에 따라 수술 방법도 조금씩 다르게 적용한다. 어떤 방법이 좋을지는 직접 진찰해보고 상의해봐야 알 수 있으니 앞트임 복원으로 경험 많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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