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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열에 취약한 청소년 아토피 환자들에게 봄철 날씨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피부 가려움증과 땀으로 인한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황사, 미세먼지 등이 피부에 달라붙어 모공을 막고 위생 상태가 나빠져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청소년 아토피청소년 아토피

청소년기에 아토피가 심하지 않을 경우 ‘어른이 되면 서서히 낫는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청소년 아토피를 방치하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온몸이나 안면 부위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급적 발병 초기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 아토피는 얼굴이나 두피, 팔꿈치, 손목, 목 주위 등은 물론 전신에 걸쳐 나타나기도 하는데, 주로 홍반, 구진, 태선, 피부 감염 등의 다양한 피부 증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청소년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증이 특징이다. 보통 낮 동안 간헐적으로 가렵다가 초저녁이나 한밤중에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고 이는 곧 학업 성적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청소년 아토피 관리 방법으로는 12시 이전에 숙면을 취하도록 노력하고 아침을 챙겨 먹는 등 균형 잡힌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 30분 정도의 명상, 운동, 음악감상 등을 권장한다.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할 경우 샤워는 5분 이내, 목욕은 10분 이내로 끝내며 보습을 철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아토피의 경우 한 번에 치료되는 질환이 아니며, 특히 청소년기에 제대로 잡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평생 고생하는 경우가 많기에 조기에 전문 의료진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신기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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