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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가 도래했다. 현대인들은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건강과 위생, 그리고 면역력 강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특히 이에 직결된 미래 먹거리가 주목받고 있다.

그릇에 담겨져 있는 고기그릇에 담겨져 있는 고기

지난 7월 16일 노르웨이 비영리단체 EAT는 한국인들이 현재 수준으로 2050년까지 음식을 먹는다면 지구가 2.3개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2050년에 식량 생산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선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세계적인 소고기 수출국인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는 최소 5.5개 이상의 지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 이내 국가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로 극히 드물었다.

소나 돼지 같은 가축을 키우기 위해서는 세계 전체 온실가스의 약 15%를 배출하는 축산업 유지가 불가피하다. 이 과정에서 음식물 쓰레기 증가, 탄소 배출 등의 기후 변화를 야기하는 요인이 발생하는데, 특히 온실가스 배출은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같은 동물을 매개로 한 각종 전염병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과도한 육류 섭취는 위암을 발생시킨다는 등의 연구결과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특히나 한국은 세계 위암 발생률 1위 국가에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위암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전염병 예방 때문이 아니더라도 단순히 건강 유지를 위해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고기 대체 식품인 식물성 고기가 주목받고 있다. 식물성 고기는 실제 동물을 도축해서 먹는 고기가 아닌 콩, 버섯, 호박 등의 식물성 재료로 모양과 식감, 그리고 맛을 고기와 흡사하게 만든 식재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실제로 식물성 고기 생산은 기존 축산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87%, 토지 사용량 95% 감소시킨다. 특히 건강하면서 맛도 있다는 특징에 갈수록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식물성 고기 위주 식습관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난다면 환경 보호는 물론 우리의 건강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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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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